엄마가 안아 줘!
솔다드 브라비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엄마가 안아 줘!

빨간 책표지가 눈에 쏙 들어오는 그림책이에요.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그림책 엄마가 안아 줘!

한울림어린이의 신간 그림책으로 만나봅니다.

 

 

 

 

 

 

​하루 종일 엄마랑만 있고 싶은 아이의 모습을

그린 그림책으로 저 역시 둘째 아이가

엄마 껌딱지였기에 더 공감이 가는 그림책이더라고요.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오는 말풍선에

공감이 가는 게 아이 때문에 화장실도 한번 제대로 못 갔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네요.

 

 

 

 

 

엄마가 안아 줘! 책은 아이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흥미로운 내용에 단순하고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로

 아이의 흥미를 잡아끌고 있는데요.

 여기에 패션 잡지 <엘르> 프랑스판의 일러스트를 그리며

록시땅의 핸드크림,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널리 알려진 솔다드 브라비의 감각적인

그림이 더해져 눈길을 사로잡는 그림책이랍니다.


 

 

 

 

​그림책의 색감이며 그림과 말풍선을 보면

글자를 배우기 이전의 아이들도 쉽게 따라서 읽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로 아이들을 보면 요런 그림책 참 좋아하고

반복적으로 즐겨 읽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런 부분에서도 참 마음에 드는 그림책이랍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

솔직하게 표현된 책이라

아이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책이고

엄마의 입장에서도 자주 듣는 말이 아닌가 싶은데요.

 

 

 

그림 속 엄마는 참 가냘프게 표현되어 있어요.

그림마다 짧은 스커트에 하이힐

솔직히 요맘때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의상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프랑스 작가의 책이니

프랑스의 육아맘은 또 다른가 싶기도 하고 말이죠...ㅎㅎ

암튼 제 복장과는 거리가 멀어 현실감이 떨어지는 느낌...ㅋ

그래도 엄마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 지 느낄 수 있지요.

 

 

 

 

아이 어릴 때만 해도 아이도 엄마도

수시로 하던 말이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사랑해'라는 말 직접적으로 듣기가 쉽진 않아요.

그래서 요맘때가 더 생각나기도 하네요.

육아에 힘들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때론 매달리고 떼쓰는 아이가 한없이 예쁘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더라고요.

 


엄마 껌딱지였던 둘째의 어릴 때를 보면

제가 마음대로 외출하기도 쉽지 않았었는데요.

 그 당시 할머니나 아빠가 아이를 돌볼 때

늘 아이는 엄마를 찾았던 기억도 나서 제가

밖에 있다가도 서둘러 집에 들어왔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늘 둘째는 밉상으로 찍히고 서운한 마음에

엄마가 아닌 다른 분들은 둘째보다는 큰 아이를

더 예뻐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아이가 아빠를 보며 엄마를 찾는 책 속 장면이

그래서 더 공감이 되지요.

아빠의 섭섭한 마음을 아이는 알까요?

 

아이의 모든 순간을 기억하고 담고 싶은 엄마 아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그림책 <엄마가 안아 줘!>

모든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에게

순간순간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함께 보면 좋을 그림책이라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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