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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 상1 - 시간을 넘어온 손님
묘니 지음, 이기용 옮김 / 이연 / 2020년 10월
평점 :
2019년 88억뷰 최대 화제 드라마 [경여년] 원작소설!
2020년 중국 종합 베스트셀러!
드디어 한국 정발 되다!
처음에 시작은 장야 였고 도대체 이런 세계관을 가진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궁금증이 커져갈때쯤
장약윤 배우의 차기작을 기다리던 중 경여년을 중화TV에서 보게 되었다
앉자마자 순식간에 빠져들어가 1화부터 몰아치는
재기발랄한 스피드한 전개를 따라잡누라 홀로 웃고 울으면서
1~46화 완결까지 달렸지만 .. !
1부 끝. 곧 2부 시작 합니다! 라는 아쉬움을 한껏 남겨준 드라마 ㅠㅠ
완결편을 보면서 느낀 당황함이란... 무언가 더 있겠지, 원작소설을 찾아 봐야 하나?
이런 작품을 쓴 사람은 누구야!? 부랴부랴 검색을 해보니
택천기, 주작기, 간객, 장야, 경여년 을 쓴 작가.
나에게 두번의 (장야, 경여년) 충격을 안겨준 사람은 아니나다를까 묘니 작가였다.
신선함을 넘어서 정신이 멍해지는 충격과 심장을 콕콕 쑤시는 아픔을 경험하게 한
경여년이 드디어 출판사 이연 에서 9월25일 국내 정발이 되었다.
활자로 만나는 경여년의 판시엔(범신)은 어떤 모습일까?
책이 발행된다는 소식만으로 이미 마음은 두근두근.
글로 만나게 되면 드라마 말미에 가진 갈증에 대한 해답을 더 명확하게 알지 않을까?
그리고 내두손에 도착한 원작소설
경여년 : 오래된 신세계 상 1권 (시간을 넘어온 손님)
본인이 쓰던 소설속으로 들어가게 된 드라마의 시작과는 달리
원작소설은 희귀병 "중증근무력증"을 앓고 있는 남주인공이
어느 날 알 수 없는 세계로 발을 내딛었는데 그것이 갓난 아이라니!!
그리고 모든 기억을 다 안고 있는 아이.
첫 시작부터 기존의 관습을 타파해버리는 묘니작가의 상상력은
감히 따라갈 자가 없다고 확신한다
소설의 초반은 경국이라는 가상 국가의 담주 라는 지방도시에서
범신의 어린시절이 그려진다.
차근 차근 등장하는 주변 캐릭터들의 생동감이 1권 서사를 읽는내내
독자의 두눈을 고정시키게 된다
절대 악의 축(개인적으로 나는 이캐릭터도 좋아한다) 장공주는
처음부터 나 악역이오~라는 포스로 등장하지만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공주로 누리면서 편하게 살아도 되는데
권력의 정점을 지키기 위해서 몸부림 치는게
안쓰럽기도 하고 예뻐보이기도 한다.
북제로 향하는 길에 차후에 키가 될 옌빙윈(언빙운)과 잠시 스쳐지나가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작품의 분위기를 이끌어나갈 감사원의 등장,
무엇보다 드라마속 동몽실이 연기한
내가 판시엔(범신) 다음으로 너무나 좋아했던
우쥬(오숙) 叔叔(숙부) 활자로 만나니 얼굴에 미소가득 띄면서
가슴의 벅차오름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 우리 우쥬(오숙) 행복하게 해주세요~!!
청년이 된 판시엔이 수도로 향하게 되면서 경국의 앞날은 어떻게 변화할지
한번 잡게 되면 묘니 작가가 그리는 상상 그이상의 세계를,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번역한 역자의 숨결을 느끼면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한다고 단언한다.
빨리 2권을 만나보고 싶다.
소설속 유쾌한 종이남친. 판시엔처럼 한 번 뿐인 삶
즐겁게 재미있게 즐겨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