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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기술 - 내 실력을 200퍼센트 끌어올리는 힘
조시 웨이츠킨 지음, 박철현 옮김 / 이제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위대한 승부'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조시 웨이츠킨가 최근 낸 책 'The Art of Learning'이 한글로 전역되어 '배움의 기술'이란 제목으로 출판됐습니다. 우연치 않게 번역하신 분을 알게되어 출판 하루전에 책을 보게 됐습니다.
16살에 International Master가 된 웨이츠킨은 한때 미국의 체스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위대한 승부'라는 영화로 인해 유명인사가 된 이후 사춘기와 침체기를 격다가 결국 Grand Master가 되는데 실패하고 컬럼비아대학에 진학하여 철학을 전공했습니다. 비록 세계 체스챔피언의 꿈은 접었지만 '체스 마스터'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하고 체스 책도 출간하는 등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이 후 21살에 태극권을 시작하여 수 년만에 세계 정상급 무술사가 됐습니다. 체스와 무술, 두뇌와 육체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이 된 웨이츠킨은 '배움의 기술'에서 자신의 성공담을 밝힘니다.
체스를 잘 하는 어린 학생이 과연 체스 재능이 있는지, 체스로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어린 학생이 체스를 잘 한다면, 그 학생이 정말 체스의 재능이 있거나 배움에 소질이 있는 둘 중 하나입니다. 물론 둘 다라면 걱정 없습니다. 어린이에게 체스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는 수 년간 체스를 배워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습니다. 체스를 잘하는 어린이가 결국 체스에 성공을 못하더라도 배움에는 재능이 있기 때문에 어떤 분야에서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체스를 배우고자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해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FIDE Master 송진우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