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혁성진건설 상무결혼은 원치 않는다. 결혼만 피하리라 다짐했다.결혼식이 엎어질 위기의 순간 그 결혼식이 파토나지 않기위해 결혼하라고 했지만 그의 속마음은 이 여자가 결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왜 이여자에게 결혼하라고 하고 있지 라는 의문이 든다.이새아웨딩플레너결혼만이 답이라고 생각하는 여자, 가벼운 관계로 시작했다가 밀당을 주고받다가 버려지고 파투는 일따위, 속썩는 일따위, 혼자 헛된 꿈을 꾸는 아픔따위 반복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그 결혼식의 그 황당한 모습이 있기전까지는.결혼을 믿지 않은 남자와 결혼이 아닌 사이로 삽질하기 싫고 결혼할 사람과만 만나고 싶은 여자,그럼에도 불구하고가 이 책의 내용인듯 싶다.밀당이 재밌고, 긴장감있고, 매력적일 수도 있으나 밀당이란것은 피곤하고 위험한 일이므로..밀고당기다가 툭 나가떨어져 꼬구라질수도 있는 거잖아.초반부터 심상치 않게 전개되는 에피소드 전남친과 전남친과 결혼할 여자의 웨딩플래너라니 게다가 그 결혼식에서 늦어버린 신부를 대신해서 웨딩드레스를 입어야했던 여주인공이라니 살짝 당황스럽고 에피소드가 완전 버라이어티 하다.근데 그런 결혼식 남주와 사귀기로 하고 헤어지는데 삼일이...요? 책장도 나름 술술 넘어간만큼 시간도 술술 흘러가나보다.그냥 이루어지면 섭섭하니 남주가 다른 여자와 정략결혼을 하게되고 그 와중에 우리의 여주인공은 상처받게 되고, 상처받지 않은 다른 남자를 만나 다시 사귀게 되지만 왜 우리의 남주가 생각나는거니남주 또한 본인의 생각을 접지못해 어긋나버렸지만 그럼에도 자꾸 그여자가 생각나는건 그래 너네 그냥 사랑이야 운명이야 그냥 사랑하자.가볍게 흘러갔던 에피소들과 여러등장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을 읽어내려가며 책장은 잘 넘어갔지만 주인공들의 사랑이 와닿지는 못했다.게다가 완결이 아니라니 아니라는것이 제일 아쉬웠던 것 같다.사랑에 꼭 밀당이라는 기술이 필요할까요?사랑엔 그럼에도 너 라는 것만 있으면 되요!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밀당의요정 #천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