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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12년 ㅣ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한글판) 67
솔로몬 노섭 지음, 원은주 옮김 / 더클래식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고대 이집트나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나오는 로마제국 시대 노예 등이 떠올라서 먼 옛날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불과 150여년전에 저런 노예제도가 성행했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오네요.
자유인의 신분에서 느닷없이 노예가 된 솔로몬 노섭의 실화는 눈물없이 읽기 어려울 정도였답니다. 특히 흑인 노예 엘리자가 아이들과 헤어지지 않으려는 대목에서 손수전이 젖을 정도였네요.
인간이란 이렇게 잔인한 동물이었던가요... 반이성적인 행위가 계속되는 지금의 미국 사회를 신랄하게 풍자하는 걸작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은 글이 매끄럽게 잘 읽혀서 우는 시간 빼고 <노예 12년>한 권을 완독했네요.. 진정한 자유와 인간의 존엄이 뭔지 알고싶다면 반드시 읽어볼 것을 추천드립니다.
나는 불행한 삶을 사는 동안 이 슬픔을 끝낼 방법으로 죽음을 수없이 생각해 보았다. 하지만 위험이 닥치면 그러한 생각은 사라진다. 死神사신 앞에서는 누구라도 전력을 다해 저항하기 마련이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에게 생명은 귀중한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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