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과서 수록 [악플 전쟁] 작가 #이규희 의 용감한 라이브 방송 이야기 정의의 라방 이솔이는 수줍음 많고 소심한 아이에요 갖고싶은 마법 도구가 사람들 눈에 안보이는 투명망토일 만큼 말 수도 적고 얌전한 친구죠이솔이의 반에는 몇 년 동안 아이들을 괴롭히고 돈이나 물건을 빼앗거나 없는 소문을 만들어서 맘에 안드는 친구를 놀리고 불량한 중학생 오빠들과 어울려 다니는 윤지가 있어요이솔이도 윤지의 괴롭힘 대상이죠.어느 날 귀여운 길 고양이에게 밥 주는 라이브영상을 찍다가 사람들의 반응에 자신도 모르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된 이솔이는 윤지 무리의 나쁜 행동들을 찍어서 고발하는 정의의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요 아무도 못 알아보게 커다란 "나비마스크"를 썼어요. 🦋 🦋 친구의 물건을 빼앗는 장면부터 사이가 안좋은 친구를 속여서 중학교 오빠들 무리에게 괴롭힘을 부탁하는 장면까지이솔이는 윤지의 모든 악행을 찍어 고발해요 하지만 직접 나서서 그만하라고 외칠 용기는 아직 없는 이솔이에요이솔이는 좀 더 큰 용기로 윤지에게 맞설 수 있을까요?학교폭력은 줄어든 학교생활시간과 학생 수의 감소, 부모님들의 철저한 감시 덕분에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까지도 소설 속 윤지 처럼 교묘한 방법으로 친구들을 괴롭히고 따돌리는 무리들은 존재해요..엄격해진 학교폭력 처벌규정이나 기록의 보존 같은 행정 조치도 중요하지만 내 자식이 피해자가 될 경우에는 그런 규정들보다 정의의 사도가 더 필요할 것 같기도 하네요.소설이라서 더 현실같은? 어쩌면 어른들은 잘 모르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는 더 심한 일들이 일어날 지도 몰라요.좀 더 세심한 감독과 관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두렵고 피하고 싶을지라도 부당함에는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가르치고 싶지만 현실앞에서는 우리 아이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약한 부모네요.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익명의 정의의 꼬마 사도들이 더 멋져 보이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