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쓰는 한국현대사 1 - 돌베개인문.사회과학신서 50
박세길 지음 / 돌베개 / 198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집에 묵혀두었던 책을 끄집어 내어 다시 읽었다.

대학교때 독서모임에서 접해봤으나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도 어렵고,

관심도 없었다.

 

직장을 갖고 8년차가 되었을때, 처음으로 책의 내용이 이해가 되었고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정치엔 관심없고, 번 돈으로 소비하느라 바쁘고

내 외모가 어떻게 보일까에만 신경쓰며 32년을 살아온 내 인생이 처음으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문화에 왜 영어와 미국이 왜 그렇게 자연스럽게 녹아있는지도 깨닫게 되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의 현대사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과 미국의 잔인성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역사가 지금 현재도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으니

소름이 끼쳤다.

 

왜 언론이 중요한지도 깨달았다.

언론과 교육이 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고 생각된다.

 

고등학생부터 이 책을 읽고 현대사를 바라본다면 우리가 또 반복해서

전쟁의 비참함을 겪지는 않을 것 같고 한층 시민의식이 성숙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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