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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자율 - 스스로 행동하는 힘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5
한영희 지음, 추덕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2월
평점 :
처음엔 부모를 위한 교육서 인줄 알았는데, 책을 펼치자 어린이를 위한 동화책이더군요.하지만 엄마가 읽고선 많은 도전을 받았네요. 두나의 엄마가 좀 심하긴 했지만 저와 비슷한 부분도 많은거 같구요.
두나엄마가 20년만에 연락된 동창회보다 두나의 중간고사가 더 중요해 친구에게 중요한일 있어서 못간다고 했을땐 정말 대한민국 엄마구나 싶더군요. 더불어 두나보다 더 두나시험을 위해 요약노트를 만들고 대신 공부해주고 독후감 숙제는 인터넷에서 찾아다 주고... 아뭏든 아이숙제는 엄마숙제는 알았지만 시험까지 그렇게 대신 정리해주는 모습에 할말이 없네요. 비단 동화속 이야기많은 아닌 현세태를 꼬집는 거 같기도 하구요
책을 읽고선 한편으로 속시원한 면이 많더군요. 아이에게 관심갖고 챙겨주는것이 엄마의 의무만은 아니니까요. 요즘 정말 열성적이고 아이에게 헌신하는 부모들이 너무 많아서 거기에 비하면 스스로 너무 못난 엄마같아 자책한적이 많았는데 현명한 부모란 아이의 필요를 다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자율에 맡기는게 아이성장을 위해 더 좋은 방법이란걸 알았습니다.
새해에는 엄마는 엄마역할에 충실하고 아이일에 더 깊이 관여 안하며 부모다운 부모가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