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살고 싶다
쇼콜라 지음, 이진원 옮김 / 올댓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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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과 표지를 보고는 유튜버 '밀라논나' 할머니 느낌의 옷에 관한 스타일링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책이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았던 것은 내가 좋아하는 심플라이프에 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이 책은 60대이며 이혼 후 독신생활을 하는 저자의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이야기이다.


가끔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나서의 나는 어떻게 살아가고있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요즘 많은 어른들이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나서 졸혼을 하는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보니, 

나 또한 졸혼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고 졸혼 후의 삶을 그려보기도 한다.


저자가 독신생활을 하면서 제일 기본적으로는 미니멀라이프를 추구하는 모습을 볼 수가있다.

필요하고 설레는 것들만 남기고 모든것은 심플하게-그렇다고 너무 비우지는 않는다.

텅 빈 방안에서의 쓸쓸함보다는 추억정도는 남기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심플함을 추구한다.


저자는 정규직이었던 회사를 6년전에 그만두고 파트타이머로 일하면서 계획적으로 예산을 짜서 지출하는 생활을 하고있다. 

혼자살면서도 자신만의 시간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즐기며 생활하는데, 일상에서 소소하게 행할 수 있는 도서관가기라든지 블로그하기, 자전거타기 등 거창하지 않은 일들로 삶은 즐기며 살아간다. 글 속에서 저자의 잔잔한 행복들이 느껴지는 듯 해서 마음이 따뜻해졌다.

책을 다 읽고나니 나이들어도 스타일나게 산다는 그녀의 말이 무엇인지 이해가 갔다.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혼자살고 싶어지는 이유는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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