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하는 이들의 다섯 가지 즐거움 - 2009년 제33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김연수 외 지음 / 문학사상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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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심장에 발을 올리고 있는 듯한 고통.
내가 던지는 지구만한 고통을 탁구공으로 받는 타인.
누구도 그 어떤 불행도 원망하지 않으면서 다만 자신의 삶을 관심어린 시선으로 되돌아보며 사색하고 산책하는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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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무얼 부르지
박솔뫼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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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행을 쓰고 싶다 정말 재밌었는데... 이번에도 기대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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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위의 남작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7
이탈로 칼비노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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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의 바틀비는 매번 이렇게 말하곤 했지. ˝그렇게 안 하고 싶습니다.˝
코지모라는 소년도 비슷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나무 아래로 내려가지 싶지 않습니다.`라는.
우리 제발 다수적인 것만이 정상적이라는 세계에 갇히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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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망각 모리스 블랑쇼 선집 4
모리스 블랑쇼 지음, 박준상 옮김 / 그린비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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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망각'일까 '기다림, 망각'일까.
매 문장 하나하나가 내게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음. 글 쓸때 조음. 연인 사이로 추측되는 두 남녀를 설정해두고 그들간의 대화로 저자가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음이 느껴지지만... 쉽게 읽히지는 않는다. 인물 간의 대화와 대립으로 읽을 것이 아니라 사유와 사유의 주고받음과 엉킴으로 읽는 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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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인사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11
전윤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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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 엄마

이제야 인사를 보내

 

 

이 구절 하나에 마음을 빼앗겨서 사버렸어요.

서정적이고요, 순수하고, 담백합니다.

 

 

세상에게 보내는 긴 연애편지를 읽는 기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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