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땀눈물, 초등교사 - 어린이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일 피땀눈물 시리즈 4
김여진 지음 / 상도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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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하루를 쌓아 특별함을 만드는 사람들의 본격 직업 에세이

책날개 소개.

현재 출간된 4권의 에세이 중 두 권을 만났다.

001 작가 이송현

002 자영업자 이기혁

003 아나운서 이선영

004 초등교사 김여진




 

먼저 든 책은 김여진 선생님 이야기다.

실시간 유튜브로 처음 뵈었을 때가 생각난다.

이명환 작가님의 북토크였고, 여진 선생님께서 사회를 보셨다. 그때 댓글을 보며 '인기가 많은 분이구나.'했다.

(나만 아는 첫 만남) 이후 인스타를 팔로우하고, 신간 그림책을 만나는 꿀시사회, 그림책을 소개해 주시는 유튜브를 통해, 더 자주 뵙게 되었다.

원서 번역가로도 유명하신 초등교사 김여진 선생님.

SNS로 보이는 모습이 아닌 그분의 직업에서 느끼는 희로애락은 어떨까 궁금했다.


 


 

제목에서부터 궁금증이 솟는다.

(일반도서는 반드시! 읽다가 잠들고, 하루에 많은 페이지를 읽기 어려운 사람인데, 카페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읽었다.)



 


-어느 영화의 대사가 생각나는 '스승의 날, 파티하기 딱 좋은 날'의 눈치 없는? 친구들의 이야기

-한 번 빠지면 나만 빠지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도 함께 빠트리는 능력을 보여준 '내 밑천 팍팍 퍼주는 짜릿한 맛'

-선생님과 학생의 비밀을 알아버린 것 같은 '선생님의 단골 거짓말', '학생들의 단골 거짓말'

-2022년 한국이고, 수도권인데, 등교가 어려울 수도 있구나... 탁상공론까지 얼핏 보인, 마음 아팠던 학생의 이야기

'등교는 하나요? 다행이네요.', '저 때문에 퇴근 늦게 하셔서 죄송해요.'

-다른 직업의 부장과 교사로서 부장은 다른거군요. 좋은 줄만 알았던 부장에 대한 에피소드 '부장 됐어? 승진이야?'

...

피식 웃음이 나고, '나였다면?' 상상에 약간의 민망함, 분노도 함께 느끼고, 감동의 쓰나미로 눈물이 나기도 했다.

'현실 남매'라는 말처럼, 이 책엔 '현실 교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여진 선생님의 성격과 교사로서의 가치관이 보였다.

많은 독자들이 읽는 에세이기에 나를 더 꾸미고 싶고, 약점처럼 보이는 사연은 감출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떠한 포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만난 듯하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여진 선생님의 2탄을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도 들었다.


읽고 생각했다.

나는 어느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일까?

나에게도 피 땀 눈물이 있지? 그래 조금씩 맺혀 있지.

그 맺힘이 어느 직업을 대표할만한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디에 속하기 위해 한쪽으로 더 치우쳐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자사람

몇 개의 꿈을 갖고 있기는 했지만 결국 초등학생 때부터 장래희망은 사회복지사,

해외출장 중인 남편을 둔 엄마의 삶,

남매를 키우는 엄마,

드라이브 좋아해서 남매 데리고 장거리 떠나는 엄마,

그림책에 빠진 어른,

책 소장욕 강한데 반해 금전적으로 따라주지 않는 어른(하하핫 웃픈...)

관심사라면 이것저것 배우기를 좋아하는 어른,

내향형이지만 모임을 좋아하고, 책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

덕분에 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어느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나는 나만의 피땀눈물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합리화하며) 마무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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