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바꿔 주세요 리틀씨앤톡 그림책 14
조효정 글.그림 / 리틀씨앤톡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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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겉표지를 보고 웃음이 빵 터졌다.

울 아이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하기에 책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 졌고,

아빠를 바꿔 주세요 라며 눈물로 기도하는 아이를 보며

무슨 일이 있었기에 아빠를 바꿔달라는 건지 너무나 궁금하여

책을 받자마자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다.


엄마가 외갓집에 간 일요일 아침,

장난꾸러기 아빠가 나를 괴롭히기 시작하여

나는 소원을 빌었다.

제발 아빠가 장난 좀 그만했으면~~~

아빠는 변했다. 하지만 말이 많아졌다.

아빠의 잔소리가 듣기싫어 또 소원을 빌었다.

제발 아빠가 잔소리 좀 그만했으면~~

아빠는 변했다. 대신에 너무나 게을러 졌다.

그래서 또 소원을 빌었다.

제발 아빠가 내 말 좀 들어줬으면~~~

아빠가 또 달라졌다.

내말을 잘 들어주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아빠로...

난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아빠가 안 보였다.

이제 더이상 아무것도 필요하지 않았다.

누가 우리 아빠 좀 찾아 주세요~~~ 라고 말했다.

다행이도 이 모든것이 꿈이었다.



울 아이들도 항상 바쁘기만하고, 같이 놀아주지 않는 아빠가

싫다고 한다. 다른 아빠처럼 같이 놀아주고,

여행도 같이 가는 아빠가 있었으면 좋다는 말을 한다.

울 아이들은 책을 보며

자신들이 바라는 데로 아빠가 정말, 진짜로 변했으면 좋겠다며

오늘밤 잠자기전 기도를 할 거라고 한다.

내일 아침 울 남편이 정말

아이들이 바라는 데로 바뀌어 있을지

나도 무척 궁금해 진다.

이 기회에 나도 아이들과 함께

남편을 바꿔달라는 기도를 해볼까 생각중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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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 한 그릇 - 마음 성장 동화
강형자.강용석 토우작가, 구리 료헤이 원작 / 청조사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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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은 우리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음식이다.

제목이 우동 한그릇이기에 그냥 음식에 대한 내용일 줄 알았는데

읽는 동한 내 맘 한쪽이 찡해오는걸 느꼈다.

어렸을적 생각에 잠시 책을 접어두고 생각에 잠기게 하는 이 책을

지금 부족한거 없이 풍족하게만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이해를 할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되었다.


매년 12월 31일 늦은밤이 되면

엄마와 아이둘이 찾아와 우동 한그릇을 시켰고

그 모습을 본 주인 아주머니는 우동 세그릇을 주자고 하였지만

주인 아저씨는 그러면 우동을 먹는 아주머니의 마음이 편하지 않을거라며

우동한그릇을 넉넉히 삶아 내놓았다.

1985년 12월 31일

엄마와 아이들이 왔다.

이번엔 우동 두 그릇을 식탁에 두고 세사람이 나누는

이야기가 주방까지 들렸다.

지난달 동생이 우동 한 그릇이라는 주제로 글을 써서 상을 받았는데

그 내용을 엄마께 읽어드린다고 한다.

글의 내용은

아빠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후 엄마는 쉬는날 없이 일을 하시고,

형은 신물을 배달하고 자신은 시장을 봐서 밥을 해놓는데

자신이 해놓은 밥을 엄마와 형이 맛있게 먹는걸 보면 행복하다고 했다.

그리고 재작년 한 우동가게에 들어가 우동 한그릇밖에 시키지 않았는데도

주인 아줌마와 아저씨는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나올때 큰소리로 인사를 해 주셨는데 그 말이

'지지말아라!, 힘내! 살아갈 수 있어! 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꼈다는 내용이었다.

그뒤로 주인부부는 엄마와 아이들을 기다렸지만 볼 수 없었다.

14년이란 시간이 흐른 12월 31일

두 아이는 청년이 되어 엄마를 모시고 다시 우동가게를 찾아

우동 삼인분을 시켰다.

그리고 주인 부부에게

'두분의 따뜻한 마음에 용기를 얻어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습니다.'

라고 말한다.


 

옛 추억에 젖어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책을

내 주위 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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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모습 그대로 사랑해 - 토끼인형 오드리의 비밀 예키즈 그림동화 2
앤지 스미스 지음, 김율희 옮김, 브리지 브루크셔 그림 / 예키즈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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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속 이야기는 작가 앤지 스미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신의 경험을 아름다운 동화로 녹여낸 그의 책을 읽다보니

맘이 저절로 따뜻해 지는걸 느낄수 있었다.


가슴에 있는 얼룩때문에 아무에게도 선택받지 못한 토끼인형.

하지만 자신을 선택한 캐롤라인 이라는 소녀로 인해 '오드리' 라는

예쁜이름을 얻게 된다.

캐롤라인은 처음부터 오드리가 자신의 것이 될 운명이라는걸

알았다고 한다.

그리고 말한다.

"오드리, 난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그리고 네 가슴에 있는 그 얼룩

때문에 난 네가 아름답게 보였단다." 라고....

자신의 가슴에난 얼룰때문에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할 거라

생각하며 지냈던 오드리는 그 얼룩때문에 자신을 더

사랑해 주는 캐롤라인으로 인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를 깨닫게 된다.


책을 읽으며 캐롤라인의 따뜻하고 고운마음에

감동을 받고 책의 끝부분으로 가면서

자신의 소중함을 알게되는 오드리를 통해

다시한번 가슴뭉클해짐을 느끼게 됐다.

우리아이들도 새것만 좋아하고

남들과 다른다는 것에 대해 불평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사랑하고, 아끼며, 누군가와 따뜻한 맘을 나눌수 있는

아이로 자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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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전쟁 : 최고의 공룡을 찾아라! 동물 전쟁 시리즈
필 매닝 지음, 피터 미니스터 그림, 임종덕 옮김.감수 / 봄나무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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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룡책은 언제쯤 오냐고 묻는 아들에게 조금만 기댜리라는 말을 며칠씩하며

눈빠지게 기댜리던 책을 받던 그 순간....

울 아들은 자기 책이 왔다며 뛸듯이 기뻐했답니다.

공룡책은 집에도 몇권이 있지만

이 책은 다른책과는 많은 점이 달랐습니다.

우선 선명한 그림과 사진은 아이의 눈을 책속에 푹 빠지게 만들었고

두 공룡의 전투능력 비교로 아이들은 점점 더 책속에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 책속에선 다른책에는 없는 공룡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최근에 알려진 새로운 공룡들인데

바로 안키사우루스, 아바케라톱스, 타르키아나 히파크로사우르스 입니다.

자신이 모르는 공룡들을 보며 울 아들은 너무나 흥분했답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토종 공룡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코리아케라톱스, 부경고사우루스 입니다.

전투능력은 다른 공룡들에 비해 낮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 살았던 공룡들이라서 그런지

왠지 친근하게 느껴지고, 공룡들의 치열한 싸움에서

우리나라의 공룡들이 최종 승자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다가오는 2016년도에 경남 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개최된다고 한다.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진행이 된다고 하니

울 아이들과 꼭 참석해 보고 싶다.

어떤 모습의 공룡들을 만나게 될지 설레인다.


공룡들을 좋아하는 아이들 이라면 꼭 이 책을 보기를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최고의 공룡을 찾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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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이끈 리더 2 : 삼국의 발전과 경쟁 한국사를 이끈 리더 2
초등역사교사모임 지음, 한대규 글, 양은정 그림 / 아르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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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한국사는 나에게 암기를 해야할게 너무나 많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힘든 과목중 하나였다.

그래서 울 큰 아이에게는 한국사를 나같이 배우지 않고

재미있고 흥미있게 배우게 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런방법을 찾는 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고,

아이도 한국사라고 하면 어려운 과목으로 생각하여

책을 읽거나 알려고 하지 않는듯 보였다.


지루한 역사 공부에 지친 울 아이에게

이 책은 한국사 책이 아닌

그냥 옛날 이야기를 읽는듯이 쉽게 읽어나갔고

인물 중심으로 엮은 이 책은

역사적 인물에 대한 내용뿐아니라

그 주변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얘기 까지 알게 해주니

아이가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더욱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또한 한편의 인물이야기가 끝나면

역사 징검다리라는 부분을 통해

그 당시의 시대적 배경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다른 책과의 차별화된 가장 큰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핫 이슈 , 그 사람이 알고 싶다 라는 부분이다.

인터뷰 와 토론 형식을 취하고 있는 이 글은

읽다보면 꼭 진짜 역사의 인물과 내가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되어 책에 더 몰두하게 되는것 같다.


한국사 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한국사를 이끈 리더와 함께 한국사의 재미에 푹~~ 빠져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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