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클의 모험이 너무나 궁금하여 꼭 읽고 싶고,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책이다.
왜냐하면 나에게도 어렸을적 내옆을 항상 지켜주고
언제든 함께 하기에 행복했던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어렸을적 올라간 옥상에서 하늘에 떠있는 별을 보게되었는데
오리온자리의 허리부분에 해당하는 별이었다.
그날따라 그별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것 처럼 느껴져
그날 부터 그 별은 나와 함께 뭐든걸 함께하는 친구가 되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유치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그 당시에는 나만 볼 수 있고
얘기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너무나 행복했었다.
요즘 아이들은 핸드폰, 미디어에 푹 빠져 지낸다.
그러다 보니 책을 읽거나
상상을 하거나, 창의 적인 활동을 하는걸 굉장히 힘들어 하는것 같다.
그래서 울 아이들에게는 미디어를 될수록 적게 보여주려고 하고,
책을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책을 읽으며
울 아이들에게도 비클과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하는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언제든 함께하고, 뭐든 나눌수 있는 친구는
지금 이 순간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나 어른이 되어가면서
내 맘속에서, 머릿속에서 점점 사라지며
지워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렸을적 함께한 나만의 친구를 다시 기억나게 해주었다.
그동안 그냥 내 갈길만 가기에 바빠 밤하늘의 별조차
볼 여유가 없었는데
오늘은 밖에나가 밤하늘의 별들을 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