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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래 희망이 뭐라고 ㅣ 큰곰자리 28
전은지 지음, 김재희 그림 / 책읽는곰 / 2017년 4월
평점 :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의 생각, 아이들의 갖고 있는 고민을
재미있지만 현실감있게 풀어쓴 책을 만나 보았다.
책을 읽는 동안 울 큰아이 모습이 자꾸 떠올라
웃음이 많이 나왔고,
주인공 수아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 웠다.
이 책은
주인공 수아가 '장래 희망'이라는 주제로 글짓기 숙제를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장래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이다.
공부를 싫어하고, 안 하고 , 못하는 열두살 수아가
성형외과 의사라는 장래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친구들 앞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희망을 발표 할 수 있을지......
책을 읽는 내내 '수아야 힘을내~~, 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고,
자신의 장래 희망이 성형외과 의사라는 것을 떳떳이 말하고, 글로 쓸 수 있기를 바랬다.

수아가 자신의 장래 희망은 이룰수 없는 것이라 생각할 때
선생님 께서는 감나무 이야기로 수아의 마음을 열리게 해주셨고,
엄마는 수아의 장래 희망이 그 누구에게도 비웃음 거리가 되지 않는
소중한 것이라는 걸 알려 주셨다.

'장래 희망은 지금 네가 가진 재능이나 능력으로 이 룰 수 있는 미래가 아니라, 네가 꿈꾸는 미래야.
장래 희망의 기준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야,
미래는 아직 오지도 않았고, 어떻게 될지 알 수도 없어.
네가 꿈꾸는 장래 희망이 지금은 불가능해 보인다 해도 내년 아니면 내 후년쯤에는
가능해 보일지 어떻게 알아?'
수아 엄마의 말이다.
또한 내가 울 딸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울 딸아이도 자신이 꿈꾸고 바라고, 진정으로 원하는 장래 희망을 찾아
그 꿈을 위해 한발짝씩 앞으로 나아가길 엄마로써 진정으로 바라며
그 옆엔 언제나 엄마인 나도 함께 할 것이다.

나는 무엇이 될것인가? 라는 고민을 가진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