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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멀었어요? - 환상의 자동차 여행 ㅣ 아르볼 상상나무 6
댄 샌탯 글.그림, 고정아 옮김 / 아르볼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선물같은 책을 받았다.
책겉표지를 벗겨내니 선물포장으로 장식된 겉표지가 보인다.
특이한 책이라는 생각을 같고 책을 보았다.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다.ㅋㅋ
시댁에 가는 길이면 항상 하는말~
" 아직 멀었어요? 가려면 얼마나 더 있어야 해요?"
"멀리 할 것 같아요~" " 더가야 해요?" 등등
그래서 이 책에 더 공감이 갔다.


먼곳을 가야할때 책속 주인공 처럼 이런 상상을 하면서 가면
먼길도 힘들지 않고 즐겁게 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공룡도 만나고 피라미드도 보고, 해적들도 만나고....
이 얼마나 멋진 상상인가~~
그 누가 먼 길을 가면서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작가의 상상력에 또 한번 감탄을 하였다.
울 아들은 책을 보더니 정말 이런곳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제일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냐 했더니
티라노 사우르스를 만나고 싶다고 한다.
앞으론 차를 타면서 이 책을 같이 보고
아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공룡애기를 하면서 가면
짜증내지 않고 먼길도 즐겁게 여행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책속 마지막 장을 보며 또한번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 시댁을 갈때는 할머니 , 할아버지 빨리 보고 싶다고
아빠한테 운전좀 빨리 하라며 조르던 아이가
책속 주인공 남자아이처럼
할머니, 할아버지 집에 도착하면 심심하다며
다시 빨리 집으로 가자고 징징거리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느 가정이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이다.
하지만 작가의 상상력이 너무나 풍부한나머지
그래서 다시보고 다시보게 되는
마법과도 같은 책 인것 같다.
특이하게 미래세계를 나타내는 부분에 큐알코드 그림이 있어
핸드폰으로 큐알코드를 찍었더니
책속 그림과 함께 글이 숨어있었다.
이 또한 책을 읽는 숨은 재미라 하겠다.
보고, 보고, 또 보기를 반복해도
마냥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책이란 생각에
아들과 함께 그자리에서 열번도 넘게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우리집 나들이 할때 차안에서 읽게 될 1순위
책이 될거라 확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