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청양장
공광규 지음, 한병호 그림 / 바우솔 / 201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재미있는 시집을 한권 받았다.
내가 읽어본 시 중에 가장 재미있던것 같다.
물론 아이들도 시를 읽어주니 웃긴다며 그림을 보고 또 본다.

시 내용을 잠시 보면
송아지 팔러 온 할아버지 눈이 송아지 눈이다.
라는 글 옆으로
옛날 동네에서 자주보던, 또는 시장에 가면 자주 볼 수 있었던
뻥튀기 아저씨가 있다.
뻥이요~~ 하면 모두들 귀를 막았는데
그림을 보면서 그때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났다.
요즘 아이들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이런 구경을 하지 못하다니.....

새우 팔러 온 할머니 허리가 새우처럼 굽었다.
라는 시 의 그림을 보면
옆에 고양이가 몰래 생선을 훔쳐가는걸 볼 수 있다.
너무나 재미있는 시에
그에 알맞은 그림이 조화를 이루어 이 시를 더욱더 빛나게 하는 것 같다.

책의 마지막 장면의 그림을 보니
책의 겉페이지 의 장면과 똑 같음을 알 수 있다.
한번더 이 시에 소개된 모든 사람들을 이 그림으로 확인 할 수 가 있었다.
아이와 함께 보며 이 할어버지는 누굴닮았지?
이 할머니는 토끼랑 어디가 닮았을까?
라는 질문을 하며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