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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먹는 티라노사우루스
카테리나 마놀레소 그림, 스므리티 프라사담 홀스 글,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공룡을 좋아하는 우리 쌍둥이를 위해 신청한 책이면서
야채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책이기도 했다.
책의 겉표지 부터 눈에 쏙 들어오는게
아이들이 처음 부터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책장을 넘길때마다 알록달록 한 공룡들의 몸 색깔에
울 쌍둥이는 공룡들이 정말 이렇게 색깔이 다양한가?
하는 의문을 품었다. ㅋㅋ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 쿵쾅이는 다른 친구들처럼
목소리도 크고, 달리기도 빠르며, 높이 뛰고, 이빨도 튼튼 하다.
그런데 걱정이 하나 있다.
밥을 먹을 때 친구들과 못 어울리는 것이다.
친구들은 우적우적 스테이크를 먹을 때
쿵쾅이는 당근 케이크를 먹기 때문이다.
친구들은 이런 쿵쾅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단지 좋아하는 음식이 다를 뿐인데....
그래서 쿵쾅이는 짐을 꾸려 길을 떠난다.
시간이 지나자 고향의 친구들은 쿵쾅이를 그리워며
찾아보기로 한다.
그때 커다란 바위가 절벽아래로 떨어져
친구들이 다칠 위기에 쳐할때
우리의 쿵쾅이가 친구들을 구해주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친구들은 비로소 쿵쾅이가 자신들과는 다르지만
그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다시 진정한 친구로 거듭난다.

나와 다른 누군가가 나와는 다르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에는
나 또한 많은 용기가 필요하지만 그 용기를 낼때
비로서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있는 것 같다.
울 쌍둥이들도 자라면서 자신과 외모, 생각, 취미..등이 다르다고
다른 친구들을 싫어하지 않고
항상 다른이를 존중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