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아빠는 통제 불능
피트 존슨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초4 학년과 6살 아이를 둔 엄마로써

이 책을 읽으며 난 울아이들에게 어떤 엄마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엄마의 잔소리가 제일 듣기 싫다는 딸아이의 말처럼

그저 잔소리대마왕 엄마일까? 아니면

엄마는 잘 놀아주지 않는다고 투덜대는 아들의 말처럼

난 그냥 엄마의 기본 역할만 하는 재미없는 엄마일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책이라

아이들뿐아니라 주변의 학부모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코미디언이 되고싶어하는 루이와 쿨한 척, 친한 척, 젊은 척하는 부모..

특이한? 옷을 좋아하고 주먹으로 인사하고, 요즘 학생들이 쓰는 유행어를 따라하고

댄스파티에서 화려한 춤을 선보인 루이의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울 딸아이에게 엄마도

루이 부모님처럼 옷을 입고 말하까? 라고 했더니

그건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한다. ㅋㅋ


이 책은 두가지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책인것 같다.

하나는 아이의 시선으로

또하나는 부모의 시선으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서로의 맘을 조금은 이해하고

자식과 부모의 관계에 대해 생각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게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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