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에게는 유진이라는 친구가 있다.
유진이는 엄마에게 남자친구가 있는데 유진이는 그 아저씨가 그냥 싫기만 하다.
유찬이라는 친구는 엄마의 극성스러운 공부학원 때문에 힘들어한다.
이 책에서는 세 친구를 통해 다양한 가족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 주변 친구들만 보아도 이혼가정, 재혼가정, 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있어 이 책을 읽고 이해하는데 큰 불편은 없었다.
아이들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공감을 하는 부분들이 많았고,
'내가 건우와 같은 입장이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질문엔
부모님이 마음을 알아주지 않고, 동생만 예뻐 해서 많이 속생했을 것 같다고 한다.
또한, 유찬이 처럼 학원을 많이 다니게 된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하며
유진이 엄마처럼 엄마에게 남자 친구가 생긴다는 생각은 아예 할 수 가 없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맘을 다시 한번 살펴보고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