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어서 밤새 읽는 수학 이야기 : 베스트 편 재밌밤 시리즈
사쿠라이 스스무 지음, 김소영 옮김 / 더숲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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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에 쥐가 날 것만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내가 수학과 관련된 책을 읽고 있다. 그것도 아이들과 함께 말이다.

재밌어서 밤새 읽는다는 제목이 괜히 붙은게 아니라는걸

책을 읽으며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이 책의 특징 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제목을 보고 자신이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찾아 읽어도

책을 이해하는데 큰 문제가 없으며

한편한편 짧은 이야기로 구성되어있어 바로 읽으면서 흥미를 느낄수 있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중3 큰아이가 가장먼저 읽었던 부분이다.

자신의 얼굴은 45도가 아닌것 같다며 젓가락을 이용해 V 자를 얼굴에 만들어 되던지....

엄마가 보기엔 이쁘기만 하구만.......

 

쌍둥이 작은 아이들은 한자를 배우고 있어서 인지

한자에 숨겨진 비밀에 관심이 많아 보였다.

특히 신기한 한자 계산과 약자에 숨은 비밀을 보면서 굉장히 신기해 했다.

며칠전 '우애수'라는 소설책을 읽어서 인지

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소제목은 인연이 맺어진 숫자들 이었다.

완전수, 우애수, 사교수, 혼약수 처음 들어 보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아~~ 이런 수구나' 하고 어렵지 않게 이해 할 수 있었다.

우리 가족이 모두 재미나게 읽으며 직접 해본 '세이 쇼나곤 지혜의 판'

모양을 이리저리 돌려보며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

누가 먼저 만드는지 내기를 했는데

엄마가 우승을 해서 아이들이 엄청 짜증을 냈다.

(사실 해답을 먼저 보았답니다.ㅋㅋㅋ)

<재밌밤> 수학 시리즈의 알파만을 모았다는 '베스트'편인 이 책이

수학을 어려어하고 흥미없어하며,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꼭 느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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