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놀이터
박성우 지음, 황로우 그림 / 창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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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놀이터에 못가 속상해하는 어린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우리 집에도 한 명 있다.)
표지가 포카리스웨트를 연상시키는 청량감있는 파랑이다.
책 양 옆에 있는 수국 덕에 비오는 날의 맑음이 느껴진다.

소나기 빗방울들이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장면들이 묘사되어 있다.흙으로 공기놀이를 하고 미끄럼틀을 탄다. 거미들과 악기를 연주하고 철봉에 대롱대롱 메달린다. 비오는 날의 놀이터를 보고 이렇게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아이들이 놀이터에 나와 소나기들과 함께 노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데
엄마 입장에선 조금 걱정이 된다.
요즘 독감시즌이라...(^_ㅜ)
이렇게 어른이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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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 놀자!
로랑 모로 지음, 이세진 옮김, 김신연 감수 / 미디어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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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의 표지와는 달리 내용은 서늘하다.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니 아이는 즐거워하지만 어른의 입장으로선 씁쓸했다.

 

집에서 사고만 치는 남매를 향해 엄마가 외친다.

"요 말썽꾸러기들! 이제 그만 하고 밖에 나가놀아!"

 

 

아이들은 쫓겨나듯 나갔는데 이게 왠 일인가.

밖에는 세상 처음 보는 동물들이 가득하다.

 

이 상황과는 별개로 엄마의 말은 계속된다.

"텃밭에 가서 딸기에 물을 줘도 좋겠지."

"이 꽃 저 꽃 한데 모아 꽃다발을 만들면 어때?"

"풀밭에 드러누워 하늘의 구름 모양을 바라보렴."

 

남매는 번갈아가며 엄마가 제안한 말들을 실천에 옮긴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밖에는 수없이 많은 동물들이 있는데 전혀 놀라지 않는다.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본인들의 할 일에만 열중한다.

책의 말미에 가서야 동물을 손가락으로 가르키거나 바라본다.

남매들의 사인을 받은 동물들은 마치 브레멘 음악대처럼 남매들을 따라가고

급기야 함께 집안에 들어간다.

 

집에 돌아간 남매가 하는 말,

"엄마도 같이 가서 보면 좋았을텐데!"

 

엄마는 기겁한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아이들이 만난 동물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단순히 새, 물고기가 아니라 정확한 이름이 적혀 있으니 이 동물들을 지키고 싶다는 책임감이 든다. 지구상에는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존재하며 사람이라면 마땅히 그들과 함께 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아이와 나누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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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말해요
조지 섀넌 지음, 유태은 그림, 루시드 폴 옮김 / 미디어창비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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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루시드폴 이란 이름에 눈길이 먼저 갔어요.

알쓸신잡도 농사일이 바빠 거절하신 분인데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책을 옮기셨을까.

 

정말 따뜻한 책입니다.

결혼 후 아이를 낳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삶인것 같아요.

푸른 하늘과 바다가 있는 곳에 집을 짓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아이들을 키웁니다.

아침 햇살을 반기고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시간을 즐기는 여러 손들이 등장해요.

말보다는 역시 행동이지요^^

가슴 따뜻한 책 입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기에도 좋고

선물용으로도 참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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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People 스페셜 아크릴물감 세트 - 칠하면 작품이 되는 아크릴물감 컬러링 자기만의 방
드로잉메리 지음 / 휴머니스트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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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기념일 선물로 신랑에게 사달라고 부탁했어요. 작가님 여권케이스 보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 뒤로 인스타 팔로잉 하고 있었거든요. 메리피플 나온다는 소식에 ‘이거다!!!‘ 했습니다. 미술이라곤 전혀 배운적이 없는데 잘 할 수 있을까 걱정이에요. 어떻게든 완성하는게 저의 2019년 목표입니다.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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