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보슬보슬 비가 그쳤어요!》, 글 엘레나 바보니

보슬보슬 비가 그쳤어요!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사파리의 아장아장 자연관찰 보드북 '보슬보슬 비가 그쳤어요!'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무지개가 떠 있어요. 시작부터 강렬한 색채에 아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아요.

무지개 같은 꽃이 가득한 꽃밭에 나비까지.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의 향연에 아이가 푹 빠져들어 보더라고요.

책은 구름 사이를 양손으로 망원경을 만들어 살펴본다든가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세어보는 등 이야기 속에 들어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구름 사이 로켓을 타고 우주를 나는 장면은 아이의 상상력을 극대화해 줘요. 마지막엔 별을 세다 별똥별을 향해 소원도 빌고 포근한 이불을 덮고 자며 끝나는데 잠자리 그림책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알록달록 화려한 일러스트로 비가 그친 자연을 탐험하는 자연관찰 보드북이었습니다.

사파리 《빨간 체리가 톡 떨어지면》, 글 엘레나 바보니

빨간 체리가 톡 떨어지면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사파리의 아장아장 자연관찰 보드북 '빨간 체리가 톡 떨어지면'입니다.

이 책에서는 풀밭에 톡 떨어진 체리가 사계절의 자연 속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가 나와요.

자연이 계절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그림으로 잘 나타나 있어 관찰력을 기르고 인지 발달에도 도움이 돼요.

영유아 시기에 자연을 가까이하며 교감하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큰 도움이 되는데 집에서도 이렇게 자연 관찰 책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요.

공원에 산책 가서 똑같이 책 속의 열매나 민들레 꽃, 철새 등을 찾아보며 자연의 냄새도 맡아보고 만져보는 독후 활동을 하면 아이가 책에 대한 여운도 오래가고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아름다운 색감으로 자연을 배우는 자연관찰 보드북이었습니다.

사파리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글 엘레나 바보니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 - 자연관찰 ㅣ 아장아장
엘레나 바보니 지음 / 사파리 / 2024년 9월

사파리의 아장아장 자연관찰 보드북 '꼬불꼬불 길을 따라가 볼까요?'입니다.

알록달록 물든 고요한 숲길에 떨어진 빨간 나뭇잎을 따라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에요. 알록달록 숲길과 파란 강물 등 강렬한 색감의 자연의 풍경이 집중력을 높이고 시각적으로 즐거운 자극을 줘요.

특히 바위 안에 있던 풍선들을 터뜨리고, 책을 세워 흘러내리게 하고,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문질러 달콤한 막대 사탕을 만드는 장면은 아이의 상상력과 표현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독후 활동으로 똑같이 물감을 이용해 미술 활동을 하며 창의력을 키우면 좋을 것 같아요.

오감을 일깨우는 색다른 자연관찰 보드북이었습니다.

상상아카데미 《나랑 만나, ㅏ》, 글 유은미

나랑 만나, ㅏ - 자모음 ㅣ 한글 원리 그림책 3
유은미 지음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4년 9월

자음과 모음이 만나는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 《나랑 만나, ㅏ》입니다.

한글 원리 그림책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모음 공부를 할 때 가장 처음 배우는 모음 ' ㅏ'가 주인공이에요.

보통 한글 자음 공부를 할 때면 ㄱ, ㄴ, ㄷ 순으로 배우는데요. 이 책 속의 색다른 점은 바로 훈민정음 해례본의 한글 창제 원리를 따라 ㄱ,ㄴ,ㅁ,ㅅ,ㅇ 다섯 자를 기본으로 나열되고 있다는 것이에요.

이러한 과정으로 인해 자연스럽게 한글의 소리를 익힐 수 있었습니다.

분홍색의 모음 ㅏ가 여행을 하며 자음들을 만나 어떤 소리를 내는지, 그리고 함께 만들 수 있는 단어에는 무엇이 있는지도 알려줘요.

책 속에 한글 원리 영상 QR코드와 한글 원리 포스터도 있어서 한글을 더 쉽고 재미있게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한글 공부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청림라이프 《All New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 글 류지원

ALL NEW 임신출산육아 대백과 - 산부인과 박사 엄마가 직접 알려주는
류지원 지음 / 청림Life / 2024년 8월

둘째 출산을 어느덧 80일 앞두게 되었는데요. 첫째 때 다 겪었던 임신과 출산, 육아인데도 머릿속이 새하얘지며 아무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산부인과 박사 류지원 선생님이 쓰신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는 A4용지 크기의 무려 392쪽이나 되는 책인데 그만큼 어려운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해 매우 꼼꼼하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초보 엄마 시절 맘카페와 유튜브를 전전긍긍하며 어영부영 출산 준비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여기선 이게 맞다, 저기선 이게 맞다 하여 정확한 정보 찾기가 어려웠어요. 책에선 이렇게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까지 같이 나오면서 의학적인 근거와 함께 무엇이 맞고 틀린 지 정확하게 설명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임신의 준비 과정부터 시작해 임신 40주 그리고 출산 후 육아까지 시기별로 자세히 나와있어 예비 부모들에게 꼭 추천드려요. 책 제목인 대백과 이름답게 잠깐 보고 마는 책이 아닌 필요할 때마다 계속해서 찾아볼 수 있어 매우 유용했어요.

또한 사진, 일러스트, 도표 등 다양한 시각 자료가 많이 들어있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각 개월별로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들이 상세히 나와있는데요. 저도 초산 때 이런 책을 미리 봤다면 도움이 많이 됐겠다 싶어 아쉬웠어요. 주변에도 슬슬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생기고 있는데 꼭 추천하게 되더라고요.

이번에 나온 《ALL NEW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는 9년 만의 개정판이라 최근 시대에 맞는 다양한 내용들이 있어 더 좋았어요. 예비 부모님들께 꼭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