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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기다리며
장샤오치 지음, 신순항 옮김 / 한림출판사 / 2023년 4월
평점 :

어린아이들에게 기다림이란 매우 어려운 것일 텐데요. 특히나 그것이 엄마를 기다리는 것이라면 더욱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기 코끼리가 엄마를 기다리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겪으며 기다리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 나와요.

아기 코끼리가 처음 엄마를 기다릴 때는 굉장히 바빠요. 택배 아저씨를 도와 소포도 배달하고 빵집 아저씨에게 달걀도 배달하고 주스 가게 아주머니도 도와요.

엄마를 기다리며 케이크도 먹었는데 그중 가장 큰 조각을 엄마에게 주려고 남겨놓은 마음씨도 착한 아기 코끼리에요.

이렇게 시간이 지나며 아기 코끼리는 가만히 기다리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웠어요. 아기 코끼리는 조금만 기다리면 엄마가 온다는 것을 아니까 어려운 기다림도 여러 가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잘 보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는 불안하고 무서운 기다림이란 과정을 귀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아이 스스로 기다리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아이의 성장을 응원하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어린이집에 첫 입소하는 분리불안이 있는 아이들에게 보여줘도 참 좋을 것 같아요. 기다리는 법의 배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