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보드북)
박주현 지음 / 풀빛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린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특이한 보드북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표지의 새빨간 수박 일러스트부터가 저희 아이의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수박씨로 이루어진 쭉 이라는 제목 또한 재치 있게 잘 그려져 있더라고요. 일반 책들과는 다르게 125*240의 길쭉한 판형이라 더 관심 갖고 잘 보던 아이였습니다. 또한 부드럽게 코팅된 튼튼한 보드북이라 어린아이도 쉽게 잘 넘기며 볼 수 있었어요.

책의 제목 《쭉》은 수박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넝쿨이 자라 넓게 퍼져 나가는듯한 소리로서, 한 음절이 다양하게 변주하며 뻗어 나가는 책이라고 하는데요. 그에 맞게 한 음절의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매 페이지마다 율동감과 리듬감이 느껴지는 폰트로 각각 다르게 등장합니다. 각 장마다 귀여운 그림과 글이 다양하게 나오니 아이의 관심을 끌고 혼자 집중하며 보기에 아주 충분했답니다.

마침 저번 주말, 올해 들어서 처음 수박을 먹어본 딸아이였어서 그런지 책 속의 귀여운 수박 일러스트를 더더욱 좋아하며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아요. 페이지마다 다채로운 원색의 배경색이 계속 변주를 주며 전혀 지루하지 않게 전개가 됩니다.

강렬하고 다채로운 색들의 사용으로 '빨간 수박이 있네', '파란 하늘에 홀씨가 날아가' 와 같이 설명하여 색상 공부도 하며 읽어보았어요.

'쩝' 수박을 먹고 수박씨를 얼굴에 '착' 붙이며 씨를 다시 손가락으로 '슝' 날리고 바닥에 '툭' 떨어진 수박씨는 땅속으로 '쏙' 들어가 비를 맞고 계절이 지나며 새싹이 '싹' 나와요. 단순한 일러스트와 모두 한 음절의 의성어 의태어로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부분이 아주 재치 있고 재미있었네요.

모든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너무 맛있는 수박!! 올여름, 맛있는 수박만큼 아주 재미있는 보드북 '쭉'과 함께 재치 있는 수박 말놀이를 즐기며 먹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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