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자장 곰 슛가 - 아이가 푹 잘 수 있게 해 주는 사랑의 언어
에밀리 멜고 야콥센 지음, 김경희 옮김 / 작은우주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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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아이가 금세 잠드는 책!

책표지만 봐도 엄마 아빠들 혹하게 만드는데요

물론 잠잘 시간이 되면 스스로 누워서 혼자 스르륵 잠드는 아이도 있겠지만.. 그런 아이는 유니콘이라 불릴 정도로 흔치 않죠ㅜㅜ

그만큼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 재우는 거에 굉장히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힘들어할 거라고 생각해요저희 20개월 딸은 통잠을 50일쯤부터 자서

육아가 살짝 순탄하겠다.. 예상했지만 단단히 착각하고 말았죠

개월 수가 커갈수록 에너지가 넘치고 잠이 정말 없더라구요

범퍼침대에 따로 재우다 기어 나오기도 하고 깨면 울기도 해서 너무 힘들어 침대에 가드를 세우고 같이 자기 시작했답니다

저는 아기 어릴 때 보여주던 모빌 본체를 떼어내서

잘 때마다 자장가를 틀어놓고 재우는데요

자장자장 곰 슛가로 재우면서 책 읽기를 처음 해줘 봤습니다

책마다 나오는 하트 표시에 아이의 이름을 넣어서 읽어주는 설정이 새로웠어요

저는 글을 손으로 따라가며 읽어주는데 자기 이름이 들어가니까 정말 더 빠져들며 집중을 잘 하더라고요

또한 중간중간 '하아아암' 과 같은 하품 소리도 나오는데요

이건 제가 아이 재울 때 입 찢어져라 하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방법과 같아 너무 신기했어요ㅎㅎ

아이도 따라서 하품이 나오면 곧 있으면 잠든다는 신호였거든요

이 소리를 길게 늘여서 내면 아이 마음도 달래고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네요

이 책은 곰 슛가가 밤그림자 숲으로 여행을 떠나는 과정이라

그림이 전체적으로 저채도여서

아이를 재우는데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한 아이 그림이 나오질 않는데

이는 이야기 초점이 자녀에게 맞추도록 하기 위한 설정이라고 하네요


책의 앞 쪽에는 글을 일정한 속도로 또박또박, 목소리의 높낮이를 한결같이 유지해야 재울 때 가장 큰 효과를 얻는다고 쓰여있는데요

설명대로 따라 하니 원래 삼십분이고 한 시간이고 지치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활동적이던 아이도 차분해지고 편안하게 누워 잠들더라고요

이 책은 정말 아이가 푹 잘 수 있게 해 주는 사랑의 언어였네요!

아이가 금세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심어둔 설정들과 부모님께 드리는 말씀 등 섬세한 배려들도 느껴져서 너무 좋았어요

저희 아이처럼 자기 직전까지 산만한 아이들에게

자장가 책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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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우주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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