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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야, 내 집에 왜 왔니? ㅣ 똑똑 모두누리 그림책
로스 콜린스 지음, 노은정 옮김 / 사파리 / 2022년 3월
평점 :
어린아이들은 아무래도 무엇이든 마음대로 하고 싶어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시기가 있어서
유아기 아이들이 인내와 배려의 마음을 갖는 건 참 어려운 일 같아요.
이 책은 이렇게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이해와 배려심을 배울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북극곰의 집에 허락도 없이 마음대로 들어온 생쥐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나 보이는 작은 생쥐에 비해
집에 멋대로 들어온 생쥐로 불만이 가득한 북극곰이에요.
생쥐에게 나가 달라고 말하지만 태권도 선수인 생쥐는 덩치가 훨씬 큰 북극곰을 들어 넘어뜨리도 합니다.
결국 집에서 같이 지내는 북극곰과 생쥐.
북극곰의 집보다 더 살기 좋은 곳들도 알려주지만
거절하는 생쥐네요.
생쥐는 밥도 너무 많이 먹고
밤마다 시끄럽게 노래를 틀며 춤도 춥니다.
집에 물난리까지 낸 생쥐에 북극곰은 도저히 못 참아 생쥐를 내쫓으려 해요.

북극곰의 집에 다시 누군가 찾아왔어요!
그 뒤론 신나게 웃으며 행복해하는 북극곰이었답니다.
문을 열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저희 아이가 이번 신학기에 처음 어린이집에 입소하여 저도 적응 기간에 같이 가있었는데요.
태어나고 계속 부모하고만 생활하다가 처음으로 타인과 함께 공동체로 사회생활을 하게 된 거라
책 속의 내용처럼 장난감의 공유 같은 배려가 어려운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이해와 배려, 나눔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귀여운 그림책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림들이 큼직큼직하고 조잡하게 배경이 있는 게 아니라 아이가 집중하며 보기 좋았어요.
저희 아이처럼 이번 새 학기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입학해
처음으로 공동체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읽어 줄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