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꽉 막힌 도로 위, 차 안에서
아이가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고
칭얼거리기 시작할 때
다들 어떻게 달래주시나요?
이번 여행길을 즐거운 놀이터로
바꿔줄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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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언주 작가님의 신작
<시골에 가면>인데요.
아이의 어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참여형 말놀이 그림책이라
요즘 우리 아이와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왜 <시골에 가면>을 선택했을까요?
출처 입력
요즘 부쩍 언어 감각이 늘고
어휘력이 풍부해지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재미있는 놀이를
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이 책을 고르게 되었어요.
우리가 어릴 때 즐겨 부르던
"시장에 가면~" 노래의 운율을 빌려와서
정겨운 시골 풍경을 담아낸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거든요.
단순히 글자를 읽어주는 것을 넘어,
아이와 말을 덧붙이며 주고받는
'상호작용 중심 놀이 그림책'
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어를 하나씩 기억하고
덧붙이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어휘력이
자라나는 게 눈에 보여서
아이와 함께 읽는 시간이
참 뿌듯하더라고요.
이야기는 차가 꽉 막힌 도로에서
지루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빠가 먼저 말놀이를 제안하며
흥미진진하게 시작됩니다.
"시골에 가면 닭이 뛰고~"
그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하며
가족들이 하나씩 단어를
덧붙여 나가게 돼요.
책 속 대문 접지를 쫙 펼치면
나타나는 커다란 시골 지도는
아이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두막, 허수아비 등 정겨운 시골 풍경을
손으로 짚어가며 탐색하다 보면
어느새 차 안은 웃음소리로 가득한
놀이터로 변신하게 됩니다.
무채색의 답답한 도시 풍경이
점차 알록달록한 시골 풍경으로
변하는 연출도 멋있었어요.
아이의 시각적 상상력도
풍부하게 자극해 주는
순간이었답니다.
이 책은 읽는 방법에 따라
활용도가 정말 무궁무진해요.
저는 아이와 읽기 전, 읽는 중,
읽는 후로 나누어 대화를 해보았어요.
● 책을 읽기 전
"우리 시골에 가면
무엇이 가장 보고 싶어?"
하고 질문 던져보기
● 책을 읽는 중
오빠가 말한 단어 뒤에
어떤 단어가 오면 좋을지
함께 고민하며 말놀이하기
"만약 우리 가족이 직접
시골로 여행을 떠나면
어떤 걸 챙겨갈까?" 상상해 보기
● 책을 읽은 후
오늘 본 그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무엇인지 물어보며
아이의 생각 정리해 보기
이렇게 단계별로 차근차근 질문해 주니
아이의 생각 주머니가 훨씬 빠르게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아이에게
어떻게 읽었는지 물어보았어요.
"시골에 가면 닭 대신
공룡이 뛰어나올 것 같아!"
아이가 제법 진지한 얼굴로
엉뚱한 대답을 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긴 여행 길이나
차로 이동하는 시간에
꼭 챙겨야 할 그림책이에요.
지루할 수 있는 이동 시간을
즐거운 추억과 웃음으로 바꿔주는
고마운 도서랍니다.
아이의 어휘력을 키워주고 싶거나,
차 안에서 즐겁게 놀아줄
유익한 활동을 찾고 계시다면
기쁜 마음으로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