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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질 양육의 뇌과학 - 워싱턴대 아동 기질 연구 석학이 알려주는 아이의 강점을 키우는 0~7세 양육 원칙
릴리아나 렝구아.마리아 가르스틴 지음, 박정은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난히 예민하고 사소한 일에도
쉽게 무너지는 아이.
아직 이해받지 못한 '뇌'의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뇌를 이해하면 달라지는 육아
<기질 양육의 뇌과학> 도서를
읽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요즘 부쩍 육아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곤 했어요.
올해 다섯 살이 된 아이가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면서
낯선 환경에 유독 긴장하고
조그만 자극에도 폭발해 버립니다.
그러다 마주하게 된 책이 바로
현대지성에서 출간한
<기질 양육의 뇌과학>이었어요.
깔끔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표지 뒤로
'아이를 바꾸려는 노력을 멈추고
있는 그대로의 아이에서 시작하라!'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어요.
그 문장이 마치 부모들을 향한
구체적인 내비게이션으로 느껴졌어요.
워싱턴 대학교 아동 기질 연구의
석학들이 40년 연구를 통해
집대성한 책이라는 점에서도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구성 및 핵심 메시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쾌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가져다주었어요.
저자는 아이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대신,
타고난 신체와 뇌의 특성, 즉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양육의 시작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우리 아이의 기질이 어떤지
직접 체크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동안 우리 아이는 왜 예민할까,
왜 사소한 일을 쉽게 포기하고
금방 울어버릴까 고민이었는데
아이에게 한층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되더라구요.
아이의 행동은 단순한 반항이나
떼쓰기가 아니었어요.
뇌의 행동 억제 체계와
행동 활성화 체계가 작동하는
생물학적 반응이었습니다.
물을 마시다가 흘리면
자지러지게 울면서 옷을 벗고,
튀어나와있는 작은 실밥도 싫어할 때,
제 기준에서는 큰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괜찮다고 넘겨버릴 때가 많았거든요.
아이의 기질을 인정하고
조율해 줬어야 했는데
제 생각만 했던 것이죠.
그동안 아이를 힘들게 만든 것은
기질을 온전히 이해받지 못했던
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느끼게 되었고
반성을 해보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 모든 과정 또한
부모가 처음이기에 서툴 수밖에
없다는 위로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육아에 적용해 보기
책에서 배운 구체적인 실전법을 보면서
아이를 위해 바로 적용해 보았습니다.
유치원에서 물놀이를 갔을 때
촉감이 예민한 아이는
양말을 벗기 싫어했어요.
"엄마, 나 이거
안 벗고 싶어"
불안해하며 눈물을 글썽거렸습니다.
책의 조언대로 핵심 대화법을 떠올리며
다정하게 이야기해 주었어요.
"우리 00이가
양말을 벗으면
마음이 조금 불편하구나?
하지만 양말을 벗는다고 해서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야.
그건 위험한 상황과는 약간 달라.
지금은 어색하게 느껴져도
조금 참아보면 점점 익숙해질 거야.
엄마가 옆에 있을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니 아이가
감정을 다스리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집을 나설 때는
양말을 벗고 당당히 갈 수 있었습니다.
예전 같으면 저도 어떻게 할지 몰라
그냥 양말을 억지로 벗기거나
아이 말을 들어주며 신고 갔을 텐데
아이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대화를 하니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육아 동지들에게
<기질 양육의 뇌과학>은
단순한 훈육 매뉴얼이나 조언과는
차별이 다른 육아서입니다.
아이의 뇌와 신경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과 함께,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던
선배 부모로서의 다정한 위로까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도서입니다.
오늘도 아이와 고군분투하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이 책이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내 아이의 기질에 맞는 지침서,
<기질 양육의 뇌과학>과
함께
흔들리지 않는 육아의 기준을 세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