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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코양이 꼬양이
원지현 지음 / 한림출판사 / 2026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엄마! 고양이가
공양이가 됐어요!"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0~3세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생각해 봤어요.
친숙한 고양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을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은
아기 언어발달에 좋은 도서,
<고양이 코양이 꼬양이>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에서 전문성을 볼 수 있었던 점은
바로 아이들의 '조음 발달(발음
발달)'을
신중하게 생각해 만들었다는 부분이었어요.
아이들은 옹알이를 시작하면서
입술소리(ㅁ,ㅂ,ㅍ), 모음을 터뜨리고
그 이후 단계에서 혀의 뒷부분과
입천장 뒷부분을 마찰시켜 내는
'연구개음'을 배우게
되는데요.
이 발음이 바로 'ㄱ,ㅋ,ㄲ'입니다.
책 속에서 고양이가 변신할 때마다
'고양이'라는 단어의
첫 글자가
'공양이(ㄱ)', '콕양이(ㅋ)',
'꼬양이(ㄲ)'는 바로 이 연구개음의
자극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고양이 코양이 꼬양이>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런 '연구개음'을
발달시키는
말놀이 구조를 취하고 있어요.
고양이가 심심하다는 이유로
'공'처럼 뒹굴뒹굴하기도
하고
상자에 '콕'하고
갇히기도 합니다.
여기서 고양이는 고양이가 아니라
공양이, 콕양이, 컵양이, 귀양이 등
여러 가지 존재로 변신을 해요.
이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너무나도 재미있어 했어요.
"고양이가 콩양이라고?
골양이? 꾸양이?"
라며 저를 보고 계속 웃었습니다.
이렇게 글자 하나만 바꾸는
귀여운 말장난을 아이들은
정말 좋아하는 것 같아요.
텍스트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그런 독서가 아니라,
글자 하나를 바꾸는 언어유희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강 조음 기관을 운동시키고
동시에 어휘력까지 넓혀가게 됩니다.
엄마 입장에서도 이런 전문성에
깊이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아이의 얼굴을 보며
고양이, 콕양이 등의
발음하는 모습을 보여줬더니,
엄마의 입모양을 보고 자기도 스스로
발음 연습을 시작하게 됩니다.
스스로 혀를 움직여 발음해 보며
구강 조음 기관을 운동시키는
언어 연습 친구가 되는 도서였어요.
또한 책을 읽어보면서
아이와 함께 고양이의 행동을
따라 해볼 수도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몸을 동그랗게 말기
택배 상자나 바구니,
이불 속에 콕 숨는 놀이
여러 가지 신체 놀이를 하면서
내 몸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는
신체 조절 능력도 기를 수 있습니다.
<고양이 코양이 꼬양이>는
언어 발달과 신체 놀이의 즐거움을 주고
표현력과 창의력의 날개를 펼치도록
도와주는 도서입니다.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따라 말하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입체적인 경험 속에서
아이의 몸과 마음은 한창 성장할 거예요.
우리 아이 첫 말문이 트이는 순간
함께 이 도서를 읽어보면서
행복한 말놀이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