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브라키오사우르스야, 도와줘! ㅣ 받침없는 글자로만 시리즈 7
김성민 지음, 정석환 그림 / 다숲 / 2026년 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어느 날 갑자기 아이가
자기 이름에 있는 글자를
읽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럴 때 한글공부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받침없는 동화를
읽어주면 좋다고 해서
<브라키오사우루스야 도와줘>
도서를 읽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이가 스트레스받지 않고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한글 공부를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브라키오사우루스야 도와줘>는
받침없는 동화이기 때문에
첫 읽기 독립을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책을 처음 펼쳤을 때 놀란 점은
책의 기획 의도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문장이
'받침없는 글자'로 이루어졌다는
것이에요.
한글을 막 읽기 시작한 유아들에게
어려운 글자가 바로 받침인데,
이 책은 그런 읽기의 부담을
완전히 덜어주었습니다.
아이가 혼자서도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읽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특하더라구요.
<브라키오사우루스야 도와줘>
책 한 권을 다 읽으니까
"엄마, 나 이거
다 읽었어!" 하며
얼마나 뿌듯해하는지 몰라요.
게다가 아이들이 푹 빠져드는
'공룡'이 주인공이라는
점은
아이가 이야기에 몰입하기
좋은 소재입니다.
호기심 넘치는 우리 아들이
공룡들의 마음에 이입해서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받침없는 동화'는
어제 읽은 동화인데도
다음날 또 읽겠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서로 다투지만
결국에는 서로 화해하고
달콤한 무화과를 나눠먹어요.
이런 훈훈한 마무리도
아이 정서와 딱 맞아서
읽기 좋은 도서였어요.
사실 '받침없는 동화'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려면
문맥상 어색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아이가 읽기에
어색하지 않은 문맥이에요.
억지로 끼워 맞춘듯한 느낌 없이
자연스러운 문장입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야 도와줘>
를 읽다 보면 아이들의 시선에 맞춘
아기자기한 그림체를 만날 수 있어요.
이 그림체는
따뜻하고 생동감이 넘쳐서
공룡들이 마치 살아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더해줍니다.
저희 아이는 요새 공룡에
슬슬 관심을 보이거든요.
책장을 넘길 때마다
"이건 스테고사우루스,
이건 티라노사우루스!"
하면서 좋아하더라구요.
글자를 읽는 재미뿐만 아니라
그림 구석구석을 탐색하는
즐거움까지 가득해서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요새는 하원 후 집에 오자마자
'받침없는 동화'를 더듬더듬
읽는 재미로 가득해요.
아직 받침 있는 복잡한 글자는
조금 어려워하지만
이 책 덕분에 스스로 읽는다는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의
스트레스 없는 읽기를 위해
'받침없는 동화'의 시리즈를
책장에 하나씩 채워나가며
읽어줄 계획이에요.
다음 시리즈의 내용은
어떨지 아이와 상상하면서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실패 없는 재미있는 첫 읽기의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