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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는 날, 엄마에게 -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파이널리스트 선정 도서 ㅣ 더같이 그림책
천슈팅 지음, 천페이슈 그림, 정세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처음 아이가 부모의 품을 떠나
낯선 기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던 날.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하는지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유치원적응을 도와주는 힐링도서
<학교가는날 엄마에게>를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작고 작았던 소중한 아이가
어느새 자라 처음으로 집이 아닌
사회라는 울타리 속으로 나아갈 때,
낯선 환경에 긴장한 듯
아침마다 우는 모습을 보면
본격적인 유치원적응이
시작되었구나 싶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어요.
유치원적응을 어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다독여줄지
고민하던 중, 도움이 되는 도서를 만났어요.
<학교가는날 엄마에게>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아이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동시에,
엄마인 내 마음을 알아주는 데도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학교/유치원에
있는 동안
엄마는 어떤 마음이 들까?"
아이의 순수한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책 속의 아이는
자신을 보고 싶어 할 엄마에게
담담하게 말을 꺼내고 있어요.
'엄마, 내가 학교에 가면
엄마도 눈물이 나요?'
이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순간,
아이의 슬픈 마음이 느껴져서
가슴이 찡한 느낌이 들었어요.
첫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낯선 환경에서 외로워하는 아이.
부모를 그리워하는 아이.
자꾸 그 모습이 떠올라서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하지만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고
학교에서 씩씩하게 생활하는
책 속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아이도 이렇게
유치원적응 과정을 거치며
단단해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가는날 엄마에게>를
읽어보면서
아이에게 물어봤어요.
"엄마 아빠 없이 유치원에서
있으면 이런 생각이 들어?"
"처음에는 그랬는데, 이제는
괜찮아!"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워하는 마음은 여전하지만
가방 속 가족사진도 한 번 보고
친구들하고 재밌게 놀다 보면
금세 엄마를 만날 시간이 다가와요.
저희 아이도 하원 시간인 4시에는
꼭 엄마가 온다는 사실을 아니까
스스로 유치원적응을 해내며
씩씩하게 기다리는 것 같아요.
엄마로서 아이에게 온전히
모든 시간을 내어주지 못할 때마다
마음 한구석에 죄책감이 있었는데,
작가는 도서를 통해
'아이들은 엄마가 무엇을 위해
애쓰는지 다 알고 있다'는
위로를 전해주는 듯했어요.
<학교가는날 엄마에게>를
읽고 나니
낯선 사회에 적응하며 겪는 이 시간들은
마음의 근육을 만들기 위한
필연적인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는
부모 역시 '독립'이라는
마음의 근육을 키우는 것 같아요.
아이가 유치원적응이나
학교적응을 힘들어할 때
이 책을 함께 읽어보려고 해요.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때마다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설 때,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고
아이의 힘을 온전하게 믿어주는
마법 같은 힐링도서.
<학교가는날 엄마에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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