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가끔은 종이에 연필을 꾹꾹 눌러쓰며
사각거리는 소리에 마음을 달래던 예전 아날로그 시절이 참 그립지 않으신가요?
스마트폰으로 휙휙 빠르게 글을 읽어 내려가는 요즘,
손끝으로 명작의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책을 만나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바로 <별 헤는 밤의 필사>라는 도서입니다.
유치환의 '깃발', 윤동주의 '서시', 김춘수의 '꽃',
이육사의 '청포도' 등 이름만 들어도 학창 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떠오르는
한국 문학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부모와 아이가 나란히 앉아 함께
써 내려가기에도 참 좋은 따뜻한 매개체가 되어준답니다.
단순히 시와 산문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청춘, 사랑, 계절, 그리움 등 각 작품이 품은 정서에 따라
8개의 장으로 세밀하게 분류되어 있어 그날의 기분에 맞춰 필사하기 좋아요.
우측 페이지에 마련된 넉넉한 여백에
한 글자 한 글자 공들여 옮겨 적다 보면,
시인의 마음이 어땠을지 깊이 생각하게 되고
문장의 의미가 묵직하게 와닿아요.
바쁘고 지친 하루 끝에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는 몰입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다 채우고 나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필체가 담긴
소중한 소장본이자 일기장이 완성될 거예요.
훗날 다시 펼쳐보았을 때 지금의 내 마음을 고스란히 떠올려보는 낭만도 있겠죠?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학창 시절을 보낸 세대의 교과서에
담겨있는 문장들을 담아낸 이 책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따뜻한 매개체로 다가옵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써 내려가기에도
좋은 필사책추천 도서가 아닐까 싶어요.
오늘 밤, 조용히 스탠드 불빛 아래서
시 한 편 필사하며 하루를 다독여 보는 건 어떨까요?
지친 일상 속 확실한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