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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잘 닦는 101 방법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피카 그림책 30
이모건 포스터 지음, 토니 닐 그림, 심연희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6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매일 밤 자기 전에 양치 시키느라
아이랑 전쟁 치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ㅠㅠ
저희 5살 아들도 "양치하자!" 소리만 들으면
도망가기 바빠서 정말 매일이 스트레스였거든요.
"이 안 닦으면 벌레 생겨!"라고
겁주면서 억지로 시키자니,
아이한테 양치가 부정적인 기억으로만 남을까 봐 늘 걱정이었고요.
그러다 최근에 '이를 잘 닦는
101방법'이라는
그림책을 같이 읽기 시작했는데, 효과가 너무 좋네요!
이 책이 정말 매력적인 게,
이를 왜 닦아야 하는지 딱딱하게 훈계하는 내용이 아니에요.
대신 '한 발로 서서 닦기', '마법
양탄자 타며 닦기',
'엉덩이 흔들면서 닦기'처럼
상상력을 자극하는
기상천외하고 재밌는 101가지 양치 방법을 보여준답니다.
그림도 색감이 선명하고 동물들 표정이
익살스러워서 아이가 단번에 푹 빠져서 보더라고요.
게다가 뒤뚱뒤뚱, 우적우적 같은
의성어랑 의태어가 듬뿍 들어있어서
노래 부르듯이 리듬감 있게 읽어주기 참 좋았어요.
중간중간 달팽이 이빨 개수 같은
깨알 지식도 들어있어서 어른인 저도 재밌게 읽었네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아이한테 '주도성'이 생겼다는 거예요!
요즘엔 양치하기 전에 "오늘은 어떤 동물처럼 닦아볼까?" 하고 물어보면,
아이가 101가지 방법 중에서 스스로 하나를 골라요.
자기가 직접 선택한 거라 그런지 요즘엔
"엄마! 오늘은
한 발 서서 닦을 거예요!" 하면서
먼저 칫솔을 들고 신나게 양치를 한답니다.
그 모습이 어찌나 기특하고 귀여운지 몰라요.
양치가 억지로 해야 하는 숙제가 아니라
신나는 놀이로 바뀌면서 요즘 밤마다 평화가 찾아왔어요.
양치 거부 심해서 매일 밤 눈물 빼는 집이라면,
아이랑 이 책 꼭 한번 같이 읽어보시길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