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가볍다. 지나치게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ㅣ 생활 속 사례로 생생하게 배우는 경제 2
이정주 지음, 허현경 그림 / 개암나무 / 2024년 7월

'카카오톡이 공짜가 아니라고?' 굉장히 자극적인 제목에 끌렸다.

21세기 경제 키워드가 목차에 있어서 신선했고.

읽으면서 느낀 건 너무 '가볍다'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제책이라고 해도 너무하다 싶게 가볍고, 목차와 맞지 않는 내용에 실망이다.

특히 반려견에 관한 경제 이야기는 너무 너저분하다. 경제에 관한 책이라면 정말 경제에 초점을 맞춰 글을 쓰면 좋겠다. 

짧은 이야기에 경제 상황을 녹여낸 부분은 좋았다. 문제는 경제 용어 설명과 예시가 너무 별로라서 굳이 돈을 내고 책을 구매해야 하나, 싶었다. 블로그나 유튜브 어린이 경제 동영상이 차라리 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느낀다.

참으로 실망스러운 책이고, 자극적인 제목과 내용과 맞지 않는 호기심을 이끄는 목차, 목차와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 내용이 너무 별로다.

정말 인터넷 쇼핑이 큰 문제다.

오프라인에서라면 책의 내용을 읽고 절대 구매 바구니에 담지 않았을 상품인데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는 그럴듯한 제목, 마케팅에 여지없이 낚이게 된다.

[100자평] 패신저

패신저
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번역이 왜 이래요? 집중이 안됩니다. 읽다가 포기.

[100자평] 인생의 역사

인생의 역사 -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지음 / 난다 / 2022년 10월

정말 좋다. 아껴가며 읽고 싶었는데 한번에 다 읽었다.

[100자평] 작고 기특한 불행

작고 기특한 불행 - 카피라이터 오지윤 산문집
오지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7월

앞부분은 너무 좋았다. 뒷부분은 지루했다. 뒷심이 없는 건지 아니면 편집자가 진이 빠진 건지 모르겠다. 포실포실한 느낌이 좋아서 키득대고 웃다가 어어... 왜 이러세요, 잔소리는 이제 그만이라구요, 하며 마지막 장을 덮었다

[100자평] 그때 그 마음

그때 그 마음 - 2022년 제67회 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정소현 외 지음 / 현대문학 / 2021년 12월

현대문학상 소설집은 항상 좋다. 김멜라와 안보윤 작가가 특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