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읽을 책이 없다면
무료한 일상생활에 한 줄기 재미를 주고 싶다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오베라는 남자],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책을 덮을 때면 난 '오베'라는 남자의 팬이 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처음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오베'라는 남자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도 그가 아내를 굉장히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이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하기는 할까? 라는 생각부터 든다.
아내를 얻기 위해 노력했던 오베의 모습에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베가 남들에게 까칠하게 구는 것도, 말을 거칠게(?) 하는 것도 모두 오베만의 확고한 '원칙'과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사람을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오히려 '오베'의 편을 들게 되어버린다.
다른 사람들이 잘못된 것인마냥, BMW를 모는 사람들이 잘못된 것인 것마냥 생각하게 된다.
오베의 삶은 '소냐'가 있기 전과 있은 후로 나뉘는 거 같다.
한 사람은 40년 동안 그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다른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오베의 지고지순한 사랑이었다.
한 가지 사건으로 인해 오베의 계획이 계속해서 틀어지고
그의 삶에 새로운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오베라는 사람을 더 잘 알아갈 수 있었던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 한 가지 있다.
'자기 원칙과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이 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
다른 사람의 시선, 말, 행동, 그 무엇도 신경쓰지 않고 오로지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 내가 지켜왔던 원칙, 그런 것을 꼿꼿이 지켜오는
사람이 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오베를 보면서 한 가지 배운 점이 있다면, 세상에 떳떳하게 자기 원칙대로 살아간다면 결국엔 누군가 알아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자기 원칙대로 살아가는 이유가 단순히 남이 언젠가 알아주겠거니,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생각했을 때, 그게 옳은
거니까, 하고 밀고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재미있는 소설인 줄로만 알았지만 나름대로 배울 점도 많았고 교훈도 얻었다.
남녀노소 누구든 이 책을 읽는다면 각자에게, 색다르게 읽힐 것 같다^^.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