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내 인생
주세페 쿨리키아 지음, 이현경 옮김 / 낭기열라 / 2005년 11월
평점 :
절판


정말 빗나간 인생이다.
어떻게 풀어볼 수 조차 없다.
모두의 인생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분명 어떤 사람들에게 인생이란 어디를 어떻게 손대야 할 지 모를 밀린 숙제와도 같을 것이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고개를 끄덕일 이야기이다.
내 부모님의 부모님의 부모님부터 내려온 지긋지긋한 요소들. 찬란한 자본주의가 불러주는 사랑의 세레나데.
출세를 해라. 그러면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라디오헤드의 노래가사처럼 업무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업무는 사람의 머리를 단단히 고정시켜버린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것이 인생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 작가 역시 그 해답을 글에서 찾은 게 아닐까. 그래서 그는 이 한 권의 책을 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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