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의 핀볼 - 무라카미 하루키 자전적 소설, 개정판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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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하루키의 초기작이다.
읽으면서 굉장히 쓸쓸하다고 느껐다.
이 이후부터 하루키는 쓸쓸함에 냉소적인 유머를 덧붙이기 시작한 것 같다.
하루키는 이 작품이 거의 습작수준이라고 했는데 나는 이 책의 문체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쓸쓸하고 투명하다.
제이스바와 쥐, 번역 사무소와 친구, 쌍둥이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
이런것이 바로 작가의 책을 거꾸로 읽는 묘미가 아닌가 싶다.
내가 기억하기로 제이스바와 쥐와 번역 사무소는 <양을 쫓는 모험>에 등장하고 쌍둥이는 단편<쌍둥이와 침몰한 대륙>에 나오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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