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의 밤
폴 오스터 지음, 황보석 옮김 / 열린책들 / 2004년 5월
평점 :
절판


「생각은 진짜일세.」
그가 말했다.
「말도 진짜고. 인간적인 모든 것이 진짜일세. 그래서 우리는 때때로, 설령 우리가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더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그것을 알게 되지.
우리는 현재에 살고 있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어느 순간에나 미래가 있네.
어쩌면 그게 글쓰기의 전부인지도 몰라.
시드, 과거의 사건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하는 것 말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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