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하 - 50년간의 고독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199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출판사 까치.(동네에 있는 책방 이름인 것 같다.)
그렇지만 누군가의 추천으로 사게 된 책이다. 아마도 B였던 것 같다.
와, 그런데 정말.이건 끝내주는 책이었다.
그리고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내가 엄청나게 좋아하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밀쳐냈다. 그렇지만 카버는 밀쳐내지 못했다.
어쨌거나 이 책을 모두 읽고 난 후 든 생각은 `과연, 산다는 행위가 리얼일까?`라는 것이었다.
제대로 전달이 될지 모르겠는데 실제 삶이란 것과 인간의 의식속에 진행되는 여러가지 이상 혹은 망상이라던가 거짓,이런 것들이 과연 다른 것인가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소설이 허구이고 삶이 사실이라는 명제는 잘못된게 아닐까라고 아주 깊이 생각해보았다.
무척 마음에 드는 책이다. 마음을 뒤흔들만큼의 좋은 책을 발견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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