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 a True Story 어떻게 살인자를 변호할 수 있을까? 1
페르디난 트 폰쉬라크 지음, 김희상 옮김 / 갤리온 / 2010년 11월
평점 :
일시품절


제목 때문이었다.
그래, 내가 이 책을 산건 제목 때문이었다.
언제나 생각해오던 것이었다.
어째서 변호사들은 살인자를 변호하는 것일까?
그게 변호사가 하는 일이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난 이 책에 어떤 심오한 답변이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기대는 언제나 실망을 주는 법이지.
해답은 없었다.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때도 제목에 대한 답은 없었다.
책을 읽기 전과 똑같았다.
그게 변호사의 일이니까.
이 책은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선데이 서울 식으로 써내려갔을 뿐이었지만 딱 하나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가시>라는 제목이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행히도 책의 끝무렵에 실려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한 실망을 다 날려 주었다.
그렇지만 팩 뒷표지에 적혀 있던
`폰 쉬라크의 인간과 범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이 남자가 인간의 심연에 대해 얼마나 많은 성찰을 해왔는지 알 수 있다.`따위를 느낄 수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