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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 제1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 수상작, 3판 ㅣ 김영하 컬렉션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하의 책은 정말 재미있다.
그런데 희한한 건 다 읽고 나면
˝음,그렇군. ˝이란 반응 외엔 별다른 반응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제목이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인데 파괴하는 것은 주인공이다.
그는 사신이었다. 타인의 파괴를 도와주는
그래서 스스로를 파괴하지만 결국 그 자신의 삶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모든 게 무의미하다. 삶이란 무의미하다.
아무리 멀리 떠나도 어째서 변하지 않는 걸까,라고 말한다.
그는 왜 자살하지 않는 걸까. 쇼펜하우어같은 작자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