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편견과 열정과 잘못된 선택들 사이를 맴돈다. 
우리의 기억은 그들의 기억과 다를 수 있다. 
만약 서로의 기억이 다르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면 너무 슬퍼서 무너져 버릴 것이다. 
견고하지 않은 모래성이다. 모든 것의 잘못엔 내가 있었다는 걸 우리는 모를 수도 있다. 
우리는 늙었다. 우리도 한때는 젊었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언젠가는 여기에 있지 않을 것들.하지만 그 순간이 지금은 아니라는 것이 작은 위로. 
우리는 늙어간다. 반복과 반복의 터널을 통과하고 있다. 
우리는 곧 죽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