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 라사로의 모험 - 개정신판
박철 엮음 / 삼영서관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번역 별점 ★

- 요즘 왠만한 책들은 다 번역이 훌륭합니다. 가끔씩 오탈자가 등장하는 정도이지요. 그런데 이 책, 어색한 문장이며 의미가 확 살아나지 않아 몇 번을 다시 읽어봐야 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내용 별점 ★

- 스페인어로 쓰인 고전이죠. 악동 라사로의 모험, '악동'이라는 말은 번역자가 임의로 추가한 단어라고 하더군요. 이야기는 총 7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장에는 라사로가 거쳐간 주인들에 관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며 라사로가 한 사회에 완전히 적응해 나가는, 성장소설의 골격을 갖춘 소설입니다. 라사로가 자신이 지내온 삶에 대해 직접 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죠. 고전을 보면 인간 보편의 삶을 통해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다지요. 이 책에는 15~16 세기 태동하기 시작한 도시생활과 상업생활의 모습이 반영돼 있습니다. 더불어 기독교와 관련한 내용도 볼 만한데요. 면죄부를 팔려 갖은 꾀를 쓰는 면죄부 판매인의 이야기며 겉으로는 신실한 성직자인 채 하지만 성당 내에서는 배고픔에 굶주리는 자신의 몸종에게 먹을 것 하나 제대로 주지 않는 야박한 성직자의 표리부동한 성격 등 흥미롭게 읽어볼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서한 대조 별점 ??

- 스페인어를 모르기에 이 부분은 패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