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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게 말걸기
대니얼 고틀립 지음, 노지양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얼마나 행복을 이해하며, 맛보며, 누릴 수 있을까.
아니, 참 행복을 안다는 것만으로
그것을 소망하며 살아간다는 것만으로도 진정, 행복한 사람이지 않을까.
욕심. 대부분 우리 인생의 불행이 끝없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란 걸 모르지 않지만,
우리는 그것을 쉽게 놓지 못한다.
조금 더, 조금만 더. 남들보다 조금만 더.
분노도, 미움도, 비교하는 마음도,
결국은 지독한 자기애와 욕심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나는 그것을 꽉 거머쥔채로 살아오지 않았을까.
진정한 행복은 더 나은, 더 가진 내일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나를 비운, 지금의 내 안에 이미 있는 것임을 다시 한번 되뇌이며,
참 굳게 거머쥐어온 내 손을 펴는 연습을 해간다.
그래야만 '나'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함께사는 이들을 볼 수 있기에,
그리고, '함께' 사는 그 안에서 내 행복을 찾을 수 있음을 알기에,
오늘도 계속해서 나를 내려놓는 연습을 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