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9 : 지구인의 뇌는 알쏭달쏭 타임머신 - 어린이를 위한 뇌과학 프로젝트 ㅣ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정재승 기획, 정재은 글, 김현민 그림, 이고은 자문 / 아울북 / 2026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 19
『지구인의 뇌는 알쏭달쏭 타임머신』

우리 아이는 문학 책만 고집하는 편입니다.
이야기 속 인물의 감정과 흐름에는 깊이 몰입하지만,
설명이 많은 비문학 책은 몇 장 넘기지 못하고 덮어 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늘 비문학 독서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아이가 유일하게 꾸준히 찾아 읽는 시리즈가 바로
정재승의 인간 탐구 보고서입니다.
과학을 다루고 있지만 이야기처럼 읽힌다는 점에서 아이에게는
특별한 책이 되었습니다.
이번 19권 『지구인의 뇌는 알쏭달쏭 타임머신』 역시
책을 펼치자마자 집중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습니다.
저도 함께 읽어 보았는데,
줄글과 만화가 섞여 있어 처음에는 다소 유치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읽다 보니 어른인 제가 봐도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내용이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일상에서 누구나 겪는 경험을 예로 들어 풀어내다 보니
가볍게 넘기듯 읽히면서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도
각자 다른 지점에서 공감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재미있었던 부분을 공유하자면
미라클 모닝의 함정을 다룬 장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이 무조건 좋은 습관이 아니라,
사람마다 집중이 잘 되는 시간이 다르다는 점을 짚어 주어
괜히 마음이 한결 편해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도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
평생 ‘내가 게으른 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죄책감을 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장을 읽으면서
‘다들 한다고 해서 따라갈 필요는 없구나’
‘나에게 맞는 리듬이 있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이 책을 더 좋게 느끼게 했습니다.
정답을 강요하기보다
각자의 시간과 리듬을 존중해 주는 시선이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지구인의 시간 관리법과 월요병 이야기도
공감하며 읽은 부분입니다.
시간을 알차게 쓰지 못한 날의 죄책감이나
월요일만 되면 유독 피곤해지는 이유를
게으름이 아닌 뇌의 특성으로 설명해 주어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모여
이 책은 시간을 관리하라고 재촉하기보다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조금 더 이해하게 해주는 책으로 느껴졌습니다.
비문학이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아이에게는
이야기처럼 읽히는 과학책으로,
어른에게는
그동안 당연하게 여겼던 시간과 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공부를 위한 독서라기보다
하루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잠시 멈춰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고,
혼자 천천히 읽기에도 좋은 책.
그래서 이 시리즈가
저희 아이가 유독 좋아하는 이유에
자연스럽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정재승의인간탐구보고서 #지구인의뇌는알쏭달쏭타임머신
#초등비문학추천 #비문학입문서
#과학책추천 #이야기처럼읽는과학 #아이와함께읽는책
#미라클모닝의함정#월요병공감#초등독서#어린이책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