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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바이브 코딩 안티그래비티 완벽 가이드 - 구글 AI, 제미나이, 스티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인공지능 에이전트, RAG, 프론트엔드, PRD, TDD, 클린 아키텍처, 리팩터링, 챗봇, 블로그, 랜딩 페이지 더 빠르고 더 견고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원리와 방법 요즘 바이브 코딩
최지호 지음 / 골든래빗(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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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작년부터 바이브 코딩이 유행을 너머 대세라는 게 실감되는데요.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지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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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컷! 이만 총총 - 두 드라마 감독의 뜨겁고, 치열하고, 자유로운 교환편지 에세이
손정현.김재현 지음 / 이은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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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드라마 감독님들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라니, 기대됩니다! (일러스트도 너무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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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자율학습 SQL 데이터베이스 입문 - 기초부터 활용까지 입문자를 위한 SQL 자습서 코딩 자율학습
홍팍 지음 / 길벗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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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일을 하면서 꽤 오랫동안 개발 공부를 하겠노라 다짐했지만, 애초에 수학에 잼병인 뼛속까지 문과생이라 이론서만 뒤적거리기 일쑤였다. 그러나 AI가 자리를 위협하는 시대에, 더 늦기 전에 개발자는 아니더라도 더욱 전문적인 기획 업무를 할 수 있는데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개발 공부의 시급함을 절감했다. 그러던 중에 만난 '코딩 자율학습' 시리즈의 SQL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자상한 강사님이 설명해주는 서술 방식, 그리고 최대한 쉬운 언어로 진행되어 데이터란 미지의 세계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신기해하며 접속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덕분에 난생 처음 MySQL을 직접 대면하고, 영어 명령어들을 서툴게 조합해보며 만들어지는 것들이 꽤나 재미있다. 실제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겨우 하나둘씩 실습을 해보는 왕초보 단계이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의 재미를 기억하며 천천히 제대로 된 입문을 이뤄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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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월한 농담 - 죽음을 껴안은 사랑과 돌봄과 애도의 시간
송강원 지음 / 유유히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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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아, 우리가 가야하는 사랑이라는 곳이 있기는 한 걸까? 닿을 수 없는 곳은 아닐까? 니가 행복하길 기도할게. 너도 나를 위해 기도해줘." (<퀴어 마이 프렌즈> 속 편지 내용 중에서.)

이 편지가 내가 기억하는 송강원 작가님의 첫인상이다. 여느 날처럼 팟캐스트를 틀어 놓고 딴짓을 하다가 동작을 멈추고 귀를 기울였던 순간을 아직도 기억한다. 팟캐스트 <비혼세>에 출연한 다큐멘터리 <퀴어 마이 프렌즈>에서 7년간 감독이자 친구의 카메라에 담겼던, 매력적이면서도 아주 사려깊고 여린 주인공이었다. 그리고 '밑미' 레터에서 무심코 찾아본 고민글에 따뜻한 답장을 해주던 메이트로서 작가님을 마주하며 그 첫인상이 더 짙게 남았다.

<수월한 농담>은 그토록 다정한 사람이 자신을 낳고, 기르고, 그래서 닮아버린 엄마 '옥'과 이별하며 애도한 시간이 담겨져 있다. 워낙 내밀한 이야기라 에세이 속 내용을 함부로 옮기는 것조차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지만, 엄마를 부모가 아닌 한 사람으로 바라보는 일, 죽음을 품은 삶 속에서 슬픔에 잠식되지 않고, 덤덤히 나아가는 작가의 시선이 읽는 내내 반성하게 만드는 순간들이 많았다.
누구나 언젠가는 겪을 수밖에 없는 부모의 죽음, 그리고 그 마지막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자식의 마음과 같은 보편성과 '옥'과 그의 아들만이 가진 유일한 이야기가 자연히 독자인 나를 견주어 보고, 우리의 더 나은 미래를 노력하게 만든다.

"슬픔에도 무게가 있는 줄 몰랐다. 존재가 사라진 엄마는 이제 슬픔이 되어 무게감을 가진다. 이 무게감이 영원했으면 좋겠다." (229p)

특히 책의 마지막 즈음, 이 구절을 곰곰이 생각했다. 나는 지금껏 내게서 사라진 존재들을 대부분 그들과 나눈 대화와 추억으로 떠올렸기 때문이다. 작가님처럼 내게도 슬픔을 복기하는 방식이 조금 더 늘어나기를, 더 사랑하고 닿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P.S. 송강원 작가님의 매력을 더 알고 싶다면 팟캐스트 <비혼세>와 <영혼의 노숙자>를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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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기
황정은 지음 / 창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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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 황정은, <작은 일기>.

제가 자영업하고 있는데/계엄 났을 때/너무 무기력하더라고/그래서 ()하다가 쉬고 나왔어요.” 이 말과 얼굴이 생각나 걷다가 울었다. 내게도 그 얼굴이 있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탄핵 집회에서 물을 나눠주며 말하다가 울음이 터진 그처럼 내게도, 불시에 그 밤이 떠오르면 생생하게 그렇게 갈라지는 얼굴이.

그와 내가 같은 날에 베였다. 우리뿐일까.

사는 곳도 이름도 얼굴도 다른 이 많은 사람이, 그 밤에 다 같이 베였다. (황정은, 작은 일기. 44-45. *가제본)

 

2016년 겨울을 기억한다.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침대 아래 앉아 몰래 해적방송을 듣듯 팟캐스트를 들으며 시류를 파악했다. 광화문 거리를 가득 채운 촛불, 통제된 도로 위를 거니는 무리들, 그 속에 있다가 어느 순간 뒤를 돌아봤다. 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무정부 상태 같은 비현실적인 풍경이 하룻밤으로 끝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다행히 129, 박근혜가 탄핵됐다.

2024년의 겨울은 비슷한 듯 달랐다. 지난 대선 결과의 좌절과 그로 인한 혐오가 아니라고 할 수 없는 감정들로 한동안 뉴스를 멀리하며 살았다. 123일 난데없이 저녁에 본 기사를 보고는 욕지거리가 나왔다. 불과 몇 시간만에 제압된 그 멍청한 일이 실은 얼마나 무서운 거였는지 당시에는 미처 알지 못했다. 그로부터 7개월, 그간 정치에 무심했던 벌을 받는 기분으로 온갖 진보 방송을 동아줄 삼아 섭렵했다. 사실 동일한 사안을 두고 조금 다른 언어로 사견을 나누는 건데도 불안을 모면하려 닥치는 대로 들었다. 202544, 해를 넘기고 꼬박 4개월을 채우고서야 윤석열이 탄핵됐다.

나를 안심시키는 말들을 찾아 매달리느라 정작 내가 잃어버린 말들, 결국 나의 언어로 채운 것이 아니어서 조바심을 떨칠 수 없었던 날들에 대한 기록. 할 말은 많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반년을 돌아볼 시기에 가장 비슷하게 나를 포갤 언어들이 필요했다. 그게 황정은 작가의 <작은 일기> 가제본 서평을 신청했던 이유였다. 한 사람이 쓴 것이지만 우리의 기록이기도 한 사건. 읽는 동안 몇 번이고 눈물이 차올랐고, 마음을 담아 밑줄을 그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과거 팽목항에 안 가냐는 질문에 작가는 나는 내가 본 것을 글로 쓰는 사람이다. 내가 들은 것, 만진 것, 맡은 것을 글로 쓰는 사람이다. 그런 내가 시선에 욕심을 담을까봐 거기 갈 수 없었다. 관찰의 눈으로 목격하고자 하는 눈으로 그곳을 볼까봐.”(174)라고 말한다. 작가의 눈으로 보는 것을 두려워하던 사람이 여의도와 광화문, 그리고 집에서조차 목격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그 목격에는 우리가 외쳤던 대상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담겨져 있다. 전광훈의 연셜을 틀어놓고 밤 산책을 하는 할아버지, 마이크를 잡은 페미니즘 활동가에게 냉담한 여성, 지하철, 길거리, 길바닥 온갖 곳에서 한 목소리가 되었다가 흩어지고 분열하는 모든 걸 시선에 담고 기록한다.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지만 2016년의 겨울과 2024년의 겨울이 결코 같지 않았던 것처럼, 더 많은 이들이 조금씩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진통을 겪는다는 생각을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그 진통에 작은 일기가 주는 위로와 힘을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으면 좋겠다.

#광고 #협찬 #작은일기 #황정은 #창비 #서평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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