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나들이 가고 싶어 지는 책^^

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ㅣ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아이들과 박물관에 참 많이 다녔었다.

물론 요즘은 중1 녀석 적응기이기도 하고 학기초라 많이 못갔지만^^;;

우리나라에 참 좋은 박물관이 많이 있고,

이런 박물관에서 하는 무료 교육이나 저렴한 체험들이 많이 있어서 잘 다녔었는데

국립 한글 박물관은 그중에서도 최근에 생긴 박물관이다.

국립 중앙 박물관 옆에 있어서 찾아가기도 쉽고^^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궁금해야 박물관 시리즈.

국립 한글 박물관에 가자!

우리나라 주요 박물관 정보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해 주는 시리즈로 출간하고 있고,

앞으로도 출간이 될 시리즈이다.

작년에 다녀온 한글 박물관.

멋있는 외관 만큼이나 아이들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많은 박물관이다.

책으로 만나보는 박물관 책은 어떨까?

혹 지루한 박물관 설명은 아닐까 싶었다면 노노!!

아이들의 친구같은 주인공들이 등장하고 스토리로 이루어진 책이라

한글 박물관에 대해 알아간다는 느낌보단

자랑스런 한글에 대해 알아가는 이야기다.

누리와 나로 대한이와 고운이는 모둠 숙제를 하기 위해 국립 한글 박물관으로 가서 한글을 조사하기로 결정~

이야기가 시작된다.

특히 울 아이들이 좋아한 코너는???~

책 말미에 있는 퀴즈~

뭐든지 배우고 맞추고 하는건 재밌어라 하는 듯^^

​아이들이 한글 박물관에서 학예사 선생님을 만나는데

그분과 함께 과거로 타임머신을 탄듯 여행을 떠나게 된다.

스토리 자체는 사실 좀 익숙한 패턴이지만

아이들이 상상하는 일이기도 하고 그 후에 어떻게 되는지가 너무 궁금해서 흡입력이 있는 스토리랄까.ㅎ

​또한 스토리와 함께 이렇게 보여주는 일러스트들이

아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우리의 입속에서 혀의 뿌리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나오는 소리가 다르다는 걸 연구하고

또 문자로 만들었다는 것이 신기하고 또 신기^^

또 얼마나 과학적인 문자인지 한글의 원리를 보면 더 자부심을 가지게 되는것 같다.

​우리나라 최초로 발간된 순 한글 민간 신문인 독립신문.

그리고 우리글을 못 쓰던 일제시대때도

역사의 이곳 저곳에서 우리의 선조들은 우리 말을 지키고 아꼈으며

비로소 우리에게 소중한 한글을 물려주셨다.

한글 박물관에 가면 한글이 만들어 졌을때부터 오늘날의 모습까지

한글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볼 수 있고,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뛰어난 글자인지 그리고 얼마나 소중한 글자인지

느낄수 있는 것 같다.

가기전 이렇게 책으로 접하고 가면 조금 더 재밌게 박물관 나들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날은 좋은데 미세먼지 가득하거나 황사로 야외 활동 힘든 주말.

다양한 박물관 나들이 하면서 주말을 즐기는 것도 좋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