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나의 고전 읽기 22
김시천 지음, 김태권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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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선풍적으로 인기였던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책을 읽고 고전읽기에 대한 관심이 생겼었다.

하지만 인문고전읽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어렵다는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던 차 만난 이책!!

 

제목부터 느낌있는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술술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이렇게 고전 읽기를 시작해본다는데에 의미를!!

 

 

 

 

 

무하유지향에서 들려오는 메아리

장자.

김시천지음 / 미래엔 아이세움.

 

 

이책에선 장자가 몇백년에 걸쳐져 오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읽혀지고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는지 보여준다.

또 전세계 장자 연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담고, 역사적 배경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보여진다는 것도 알수 있다.

장자가 제시한 '무하유지향'은 어디에도 있지 않은 마을로

유토피아의 뜻도 되고, 인간의 삶을 속박하는 어떤 것도 있지 않은 마음도 된다고 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기품과 향이 이책을 읽기 시작하는 동기가 되었다고나 할까.

 

하지만 고전읽기는 동기가 있다 하더라도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어려워서 시도조차 못한 일은 더더욱 아니고!!ㅎ

그러니 혹여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읽어야 한다는 말씀~

 

 

 

우리가 고전이라고 생각하는 이 책.

철학적이라고 생각하는 장자는 사실 따지고 보면 철학책 이전에 이야기책이다.

물론 황당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도 분명 존재하지만 말이다.

 

이 책을 처음 읽을때 한번에 연속적으로 읽기는 쉽지 않지만,

중간 중간 먼저 읽고 싶거나 관심이 가는 이야기부터 읽으면 좀 읽기 수월한 감이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도덕 시간에 나오는 철학적인 이야기들이나 도와 덕 같은 것을 이야기 하는데 집중하지 않고,

장자의 지은이로 알려진 장주란 사람의 삶을 이야기 한 책.

 우리들이 알고 있는 장자의 이야기와 역사가 말하고 있는 장자의 얼굴들.

그리고 현대에서 장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까지.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읽혀야 하는 목록에 들어가는 인문고전 책들이 많이 있다.

무슨 대학 선정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책들도 있고.

생각해보면 입시와 시험 논술만을 위해서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슬플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살아보지 못했던 그 시절.

그 시절부터 읽혀지고 수백년을 지나 지금까지 남아서 사람들에게 읽혀지고 있는 고전.

원본으로 읽기엔 더한 어려움이 있기에 이렇게 조금은 풀어써있는

그래서 인문고전을 조금 더 쉽게 접근할수 있는 책으로 슬슬 시작해 보기 좋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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