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책 아이세움 그림책
커스틴 홀 글, 김서정 옮김, 다샤 톨스티코바 그림, 김서정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아주 어릴적 국민학교 저학년 무렵.

집에는 책이 별로 없었지만 명작동화 한질이 있었다.

한질뿐이니 마르고 닳도록 읽었던 기억.

 

그리고 중학교 올라가서 만난 러브스토리의 작가 에릭시걸의 닥터스.

너무 재밌고 좋았던 기억에 용돈을 모으고 모아서 샀던 기억.

아직도 집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이책^^

이 책을 보면 열네살의 나로 돌아가곤 하는 기분이 든다.

 

 

근데 과연 요즘 아이들에게도 책이 그렇게 특별한 의미가 있을까.

어딜가도 책이 널리고 풍족한 시대다.

집근처 도서관이며, 문화센터 로비며, 소아과 치과 등 병원 대기실이며,

거기다 독서교육열풍까지 더해져서 집에도 책이 한가득.

 

더한것은 스마트폰이나 티비 컴퓨터 등.

너무나 자극적이고 마음을 현혹하는 매체가 많은 시대다.

 

 

그래서 더 특별한 책이 필요해진 시대가 아닌가 싶다.

 

 

 

 

 

 

 

미래엔 아이세움/특별한 책

커스틴 홀 글/ 다샤 톨스티코바 그림/ 김서정 옮김

 

 

 

 

 

 

노랑 바탕에 알록달록 그림 옷을 입었던 표지를 벗기면 요렇게 순박한 책이 나온다.

평범하지만 순하게 생긴 우리 아이들처럼 말이다.

 


 

 

 

 

이것은 나의 특별한 책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을 많이 소유하고 있으나 이름을 적는 일은 거의 없다.

의미를 부여하고 이름을 주었을때 그것은 나만의 책이 되기도 하는데 말이지^^;;

 

 

 

 

 

 

세상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이 순수한 책.

 

우리 아이들을 닮았다.

 

 

 

 

 

  

알록 달록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당기는 책들.

그 안에 순수한 우리 책이 있다.

 


 

 

 

 

오랜 기다림이였지만 드디어 한 소녀를 만난 책.

자기만을 좋아해줄꺼라고 믿음을 가지게 한 소녀.

 

 


 

 

 

 

하지만 소녀에겐 개도 있었다는 사실^^;;;

 

 


 

 

 

 

그러던 어느날 벌어진 사건!!!

 

책에게로 쏟아진 진흙들.

책은 무섭고 울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소녀의 엄마가 진흙 닦는 것을 도와주었지만

책은 이젠 더이상 소녀가 자기를 안 읽을것만 같은 기분.

 

 

 

 

 

 

하지만 소녀는 우울해하지도 않고 슬퍼하지도 않고.

책이랑 함께 무언가를 하기 시작~

 

 

 

 

 

책을 위해서 새옷을 만들어 주었다.

소녀의 특별한 책이 된것.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특별한 책!!!

소박하지만 누구에게나 한권쯤은 가지고 있었으면 싶은 특별한 책이다.

그리고 아이들도 비슷하게 살아가는 모든 사람중에서

나에게만 있는 특별한 장점을 사랑하고 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