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저만치에 죽음이 - 건강한 사회를 위한 웰다잉
건양대학교 웰다잉 융합연구회 지음 / 북랩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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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죽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병원경영을 공부하고 있는 나는 간호사, 의사 분들이 직접 겪은 환자와의 마지막 순간 이야기들은 더욱 흥미롭게 읽었다. 수많은 환자들의 죽음을 지켜보는 의사들은 죽음에 대해 별다른 느낌이 들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의사들도 크나큰 충격과 슬픔을 겪으며 그들과의 이별이 결코 쉽지 않다는 솔직한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문화, 문학, 예술적인 측면에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멀게만 느껴지는 죽음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했다. 이 책은 죽음이라는 것이 결코 삶과 분리될 수 없음을 은연중에 계속 나타내고 있다. 또한 책의 저자인 웰다잉 융합연구회가 죽음준비 및 교육을 위해 다양한 나라를 방문하며 학술교류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죽음 준비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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